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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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캔 블랜차드

사람이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문제중에서 쉽지 않고 결론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인간관계라는 것. 심승현의 「파페포포 메모리즈」에서도 이야기한다. 고슴도치의 이야기에서처럼 인간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쉽지 않고 끝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이 책에서는 칭찬으로써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 법에 대해서는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칭찬이라는 것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중에 하나는 가장 근본은 서로에 대한 존경이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칭찬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의 단점보다는 장범을 부각시키고 그 장점에 대해서 칭찬을 하며 그 단점에 대하여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칭찬을 실천한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 첫째로 상대방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지 못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이며 두번 째로 쉬이 드러나는 단점을 간과하면서 살지못하였기 때문이다. 때로는 단점을 보이는 사람을 피하기도 한다. 세번째로 칭찬을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방법도 잘 알지 못한다. 사람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은 사람을 자로 잰다는 것은 있을 수없다. 기준이 되는 자를 설정할 수 없으며 사람 또한 계속 변하는 것이기에 판단 결과 자체가 신뢰롭지 못하다. 어쩌면 자로 상대방을 재고 있다면 어디선가 나를 자로 재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상대방을 좋은 모습과 긍정적인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적어도 나쁜 면 또는 한가지의 단편적인 모습만을 가지고 상대방을 평가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2003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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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투게더
심승현 지음 / 홍익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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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아픔.. 추억.. 사랑.. 외로움.. 만남.. 헤어짐.. 슬픔.. 설레임..

누구나 이런 마음을 가질 것이다. 어릴 적이나 지금이나 언제나 이런 느낌들을 느낄 것이다. 그 마음들은 일시적일 수 없다... 때론 나의 보이저 않는 꼬리에 항상 붙어다니는 놈일 지도 모른다. 때론 두세 놈이 같이 붙어서 항상 따라 다닐 때도 있다.. 감정이라는 것이 쉬이 잊혀지는 것이라면 마음이 편할 지도 모르는데.. 항상 그렇지 않은 것같다...

바쁘게 살다가 보면 그런 감정들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예전에 친구가 그런 적이 있다... 그 친구에게 '왜 요즘에 사는게 재미가 없지? 옆구리 허전하고.. 흠...' 하지만 그 친구의 대답은 언제나 같다.. '니가 게을러서 그래.! 세상을 적극적으로 살지 않아서 느끼는 거야.' 이렇게 답한다. 그런 것일까? 네가 게을러서 그런 것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 친구에게 말하고 싶다.. '그런 감정들을 느낀다는게 나쁜 것안 아니 잖아.. 너무 세상을 각박하게 살 필요는 없잖아'라고.. 하기야. 일들이 많다보면 느껴지는 감정들이 거의 없다... 일에 찌들어 그런 생각들을 할 겨를이 없다..

요즘에 살기위해서는 일에 찌들어 살아야 하고.. 다른 사람들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 하지만.. 그렇타고 나를 감정을 버리면서까지 해야만 하는 걸까?

2003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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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에서...
내 어린 날은 그렇게..

소심한 성격 탓에 난 항상 후회만 했다.
지나고 나서야 후회하며, 내 자신을 원망했던 어린 시절.
좋아하는 친구의 생일 잔치에 초대박았던 날
난 너무 들뜬 나머지 구멍난 양말을 생각 못하고 갔다가
그 아이의 집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밤깊도록 가로등에 기대어 있었다.

그 아이에게 좋아한다는 고백 한번 못하고,
용기있게 다각 내 맘속에 있는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그렇게 후회만 하다가 내 어린 날은 시시하게 끝나 버렸다..

41쪽

나는 안다.. 아무리 나의 사랑이 깊더라도.. 아무리 나의 감정이 절실하더라도.. 나의 마음을 그 사람에게 표현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들 그 마음을 언제까지나 모른다는 것을.. 그리고 그 마음이 간절했던 만큼 상처가 크다는 것을... 그렇게 떠나보낸 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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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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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들.. 이렇게 저렇게 잊혀져간 사람들, 추억들, 마음들.. 오래도록 잊고 살았던 것같다..

순수했던 내 어릴적 마음들과..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과..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과.. 그런 것들이 잊혀진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것은 참으로 슬프다..

파페포포 메모리즈... 오래도록 잊혀졌던 그런 생각들을 떠오르게했다.. 나를 스쳐간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조금더 마음을 열었었다면... 나를 스쳐간 사람들이라도 나에게 이렇게 큰 의미를 주는 건... 그 사람이 나에게 필요했던 어떠한 의미로서가 아니고.. 그 사람이 있었다는 그것만으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면 모두들 좋은 사람들이었다.. 좋은 사람들... 뜻하지 않게 헤어졌던.. 내가 원해서 헤어졌던... 언젠가는 서로의 좋은 모습을 바라보면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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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어릴적 마음들도 점점더 사라져간다는 것을 느낀다. 아홉시 뉴스를 더 많이 챙겨보게 되고.. 시사 프로그램이 더 재미있게 생각하게 된 어느 순간에서 부터... 점점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세상에 길들여져 가는 지도 모를일이다... 아마도 어릴적보다는 세상과 많이 타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를 다시 뒤돌아 보아야한다.

책에서 말한다. 어릴 적에는 좋은 소리는 듣기 싫고 나이가 들어서는 좋은 소리를 듣고 싶어도 듣기 어렵다는...

좀 더 순수해지고 싶다.. 좀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 좀 더 노력하면서 살아야겠다..

2003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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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에서...

어느 때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에 시달린다는 느낌이 든다.
또 어느 때는 목이 탇록 사람이 그립다.
인간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는 건 항상 숙제다.
세상은 내게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한다.

127쪽

나는 이 말에 동의하고 싶지 않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는 것은... 세상에 길들여진다는 것이 아닐까.? 물론 적당히 거리를 유지한다는 것은 안정되고 편안하게 살기위한 것일 것이다. 안정과 편안이 좋기는 하지만.. 항상 인간관계를 계산하면서 산다는 것이 싫어진다.

내가 너무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하는 지도 모른다.. 나도 작가처럼 그런 감정을 느낄 때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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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로 쓴 자료구조론
Ellis Horowitz & Sartaj Sahni 외 지음, 이석호 옮김 / 사이텍미디어(희중당) / 199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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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전공하고 프로그래머리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절실히 느끼는 것이 아마도 알고리즘의 문제일 것이다. 물론, 다른 여러가지(컴퓨터구조,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운영체제 등)의 이론도 중요한 점도 인정한다.

가끔씩 프로그램을 짜면서 어떤 문제에 대한 알고리즘이 쉽게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정렬(물론 기본적인 정렬알고리즘은 프로그래머라면 꾀고 있어야 한다)이라든지 해쉬등과 같은 것들에게 문제점이 막힐 수 있다. 이럴때 참고할 만한 서적이다.

요즘의 프로그램의 구성이 객체지향(자바, C++..)으로 나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기본이 되는 것이 아직까지는 C언어라고 생각한다. 이책을 프로그램으로 밥먹고 사는 사람이라면 참고서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 책은 알고리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다소 어렵지만)이 잘되어 있는 책중의 하나이다.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하는 책이니 만큼 내용에서나 설명면에서 그렇게 흠잡을 만한 점이 없다.

하지만 C언어를 사용하여 기본적이 프로그램을 구현해 놓았지만 부족한 점이 있으며(물론 프로그래머라면 스스로 적용할 정도의 실력이 되어야겠지만) 이론적인 면이 강조된면이 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프로그래밍의 실습서는 될 수 없지만 참고서는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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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클래식 레터북 Classic Letter Book 5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육후연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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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길들여 진다는 것. 그리고 그 세상에서 나의 능력을 키운다는 것..

살면서 이렇다하고 생각되는 점들이 있다..
- 능력있는 사람이 대우를 받는다는 것이나
- 세상은 속고 속이는 곳이며
- 사람은 그래도 정의라는 것은 아는 이가 있다는 것...
그리고 살면서 깨닫는 것들이 있다.
- 내가 삶을 살아가면서 능력이 있어야 하며
- 정의감과 신념을 가지고 불의에 타협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하지만 그 반대도 안다
- 어떤 목적을 위해 속일 줄도 알아야 하며
- 남들에게 거짓을 몸짓을 해야 할 것이라는 것..

앞과 뒤의 이야기가 모순이기는 하지만 세상을 살기에는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후자를 행동함에 있어 전자를 어느 정보까지는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을 읽으면서 나는 주인공에서 묻고 싶다.
'당신이 그 주장하는 그 정의와 신념에 대해서 당신은 뭘 할 수 있냐?'고..
'당신이 무슨 능력이 있길래 기존의 사회에 왜 반박을 하느냐?'고..

물론 나 또한 기존의 사회의 모습이 잘못되었고 주인공이 믿고 있는 그 정의가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입장이 어떠한 지는 모르고 자신의 주장망 내세우는 것은 오히려 자신을 깎아 내리는 것밖에 되지 않을까? 나는 그런 모습에서 수학주임(멧돼지)의 모습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의 주장과 정의도 나와 같으며 그 능력 또한 어떤 면에서는 내가 바라는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인공과는 달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뒷받침되는 능력이 있어야 충분히 자신이 주장하는 것에 대하여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끝물(영어선생)은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못해 피해를 당하는 모습이다. 요즘 세상을 살아가려면 자신의 것을 철저히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본다. 자신의 애인(마돈나)을 뺐기고 다른 곳으로 전근까지 가야하는 모습을 보면서.. '에구. 이 무능한 놈아!'라는 한숨.. 어쩌면 그 끝물 선생을 보면서 나와 비슷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습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기에 스스로 고쳐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을 해본다.

알랑쇠(미술선생)와 빨강셔츠(교감선생)을 보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정의와는 다른 인물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내 개인적으로는 살면서 그들의 행동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남을 속이는 것과 남에게 아부하는 모습(어느 정도 선에서의 정도가 있어야겠지만).

교장서생(너구리)의 모습은 어쩌면 내가 늙어서의 모습을 아닐까? 보수적이고 진취적이지 못하고 그냥 문제를 편안하게 해결하고 지금 있는 것들에 안주하며 무난하게 살아가려는.. 나이가 들면 물론 보수적으로 변하겠지만 현재는 진취적이고 진보적이고 당당한 모습이어야 한다.

세상 사는게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다. 그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충분한 능력과 미래에 대한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적당한 선에서의 타협도 할 줄 아는 법도 알아야 한다. 물론 세상에는 절대적이고 일반적인 선(善)이라는 것이 있고 그것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2003년 9월 19일 씀...

[붙임글]
쓴 글을 다시 읽어 보니.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껴온,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가치관을 말하고 있는 것같다. 물론 밖으로는 철저히 감출것은 감추어야 겠지만...
지금까지의 내가 쓴 글이 다른 사람이 생각하기에 옳든 그렇지 않든 간에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은 적어도 사회의 정의와 가치는 무엇이고 그런 정의와 가치를 위해 내가 해야할 행동을 정의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다시말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 그리고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나에게 묻는 그 물음의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어떤 사람이 읽을 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책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느끼고 실천하는 것이 별게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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