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 냄새가 나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여름의 끝자락에 마지막 열기를 다합니다.
지난 여름, 지기님 시원한 곳으로 휴가 잘 다녀오셨나 싶습니다.
오늘 드릴 말씀은,
2006년 8월 23일 23시 06분에 리뷰를 한 편 등록했습니다.(어젯밤입니다)
알다시피 다카하시 루미코의 <인어 시리즈>-제목은 "생명의 광기"입니다.
그 이전 리뷰인 시미즈 레이코의 <비밀>이 제 리뷰 등록건수에 <243편이었습니다>
자, 이쯤되면 눈치를 채셨겠지요?
요지는 어젯밤에 올린 <인어 시리즈>가 리뷰 등록 건수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서재지수라면 리뷰 등록<244편>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리뷰 건수에 제가 눈여겨 보는 이유는
그동안 책을 읽지 않고 살아온 삶이었기에
책 한 권을 읽고 올리는 감상문은 제겐 비록 못 난 글이지만
장족의 발전이거든요.(참 후회많은 과거였습니다!)
아울러!
서재지수와 페이퍼 지수, 서재 달인 100위 순위에도 전혀 변동 사항이 없습니다.
지기님에게 유감스럽지만 숫자에 연연해하지 않는 저로서도
언젠가 두 번이나 서재지수의 무변동을 발견한 적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신경을 닳고 싶지 않기도 했지만 지기님의 수고로 '이상 증후군'을 해결하실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런 일을 발견하니 기분이 묘합니다.
서재지수로 순위를 잡아 매주 5천원이라는 적립금을 지불하죠.
저도 그 혜택을 충분히 본 사람중의 한 명입니다만,
이런 경우를 세 번이나 발견한 지금으로서는 알라딘 서재지수 카운터에 신뢰를 상실하게 됩니다.
여전히 이 동네를 사랑하고, 이 동네가 제 마음의 고향처럼 여기는 일은 변함없지만 말입니다.
글이 본의 아니게 길어졌어요.
그렇죠. 뭐 말 많은 여인, 어디 가나요^^
곧 정정해주시거나, 아니면 지금쯤 숫자 카운터와 끙끙대시느라 고생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중으로 지기님의 재치있는 답변을 기대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