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제가 책 한 권의 리뷰 몇 개에 돌아다니면서 인터넷 어디에 언제 뜬 글이라고 본인이 썼는지 예스 노우를 해 달라고 댓글을 달아 놓으신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잠시 후에 다시 가 보니 그 리뷰들이 안 보입니다. 제 서재에서 남긴 댓글을 따라가보니 리뷰 작성자들이 리뷰를 지운 것은 아니던걸요.
해당 리뷰가 상품 페이지에서 안 보이게 조치해 놓으신 것입니까?

만약 그 블로그의 주인들이 자기 글을 가져다 놓은 것이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 말만 믿고 리뷰를 안 보이게 하신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원본글 출처를 링크시켜 놓은 것도 아닌데요.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짧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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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지기 2005-08-11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신 리뷰는,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보아 보류의 소지가 있어, 상품 페이지에 보이지 않도록 조치한 것입니다.

새벽별을보며 2005-08-11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변 고맙습니다. 꾸벅.

2005-08-11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Joule 2005-08-1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오지랖이 넓습니다만. 마을지기님, 조금 성급하시다는 생각 안드십니까. 아직 상대방의 답변도 듣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사용자에게는 삭제조치나 다름없어 보이는 안보이기 조치를 취하셨다구요. 참 대단하십니다.

이런게 진정한 의미의 '검열' 아닌가요. 지난 번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검열에 대해서는 온 알라딘이 발칵 뒤집히더니 다른 누군가의 글을 단 한 사람의 의견만 듣고 검열하고 조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이군요.

왜 알라딘에 덜친화적인 사람들의 서재에는 별표라도 달아 주시지 그러십니까.

새벽별을보며 2005-08-1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베르님. (아...아직 적응이...)
혹시 제가 지기님께 달아 놓은 마지막 댓글 "고맙습니다. 꾸벅"을 액면 그대로 해석하실까봐 화급히 댓글 드립니다.
제 입장을 말씀드린다면 저는 그 리뷰들 다시 보이게 하고 본인의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예스인지 노우인지. 그래서 질문도 올린 것이구요. 지금도 그렇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을 달 때에도 그런 생각이었구요.
제가 지기님께 제 말만 듣고 그렇게 했는지 혹은 알라딘 차원에서도 원본 글을 확인했는지의 여부를 질문한 것인데 늘 그렇듯이 지기님은 제가 필요한 답변은 해 주지 않기에 그만두어 버린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지기님. 다시 이런 식으로 말씀드리게 되어서요.)
자신의 일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검열"에 열을 내면서 남의 일에는 검열을 조장하는 인간으로 혹시나 보실까봐 불필요한 댓글 드렸습니다.

Joule 2005-08-11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요. 새벽별을 보며님께 드린 말씀이 아닙니다. 괜히 마음쓰지 마셔요. :)

sweetrain 2005-08-11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기님, 답변 좀 신중하게 달아 주십시오.
그렇게 한바탕 홍역을 치르시고도 이러십니까...

눈보라콘 2005-08-11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심스러운 리뷰라는 의견들이 있어 일단 보류를 하신 듯 보입니다.
곧 확인 후 리뷰를 다시 등록을 하던가 다른 조처를 취하겟지요.
좀 기다립시다.,.

서재지기 2005-08-11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베르님, 알라딘 마을지기입니다.
해당 마이리뷰는 새벽별을 보며님께서 신고해주시기 이전에, 저희가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 검토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나름대로 신중하게 진상 여부를 가려서,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판단이 되어, 상품소개 페이지 게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표절이나 명예훼손 등의 염려가 있는 마이리뷰는 추후에 크게 문제가 된 경우가 종종 있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위여부를 판단하는 시간동안 계속 게재되어있는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기때문에, 이런 경우 삭제가 아닌 '상품정보 페이지에서 일단은 내리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삭제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에라도 작성하시는 분께서 역으로 문제제기를 하셔서 해결이 된다면 다시 상품정보 페이지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알라딘에는 하루에 수백건의 마이페이퍼, 마이리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읽어보고 좋은글인지 나쁜 글인지 판단하는 '검열'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상품소개 페이지에 문제성이 있는 리뷰나 페이퍼가 달린 경우를 발견하거나 신고나 저자/출판사에서 항의가 들어오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법적인 책임이 있고, 현재도 그런 경우가 있기때문에 더욱 조심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단 한 사람의 의견만 듣고 검열하고 조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이군요. 왜 알라딘에 덜친화적인 사람들의 서재에는 별표라도 달아 주시지 그러십니까."라는 표현은 저희에게도 그렇고, 알라딘 서재주인장분들께도 상당히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새벽별을보며 2005-08-11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 주신 답변은 아니지만 답변 고맙습니다. (이번 고맙습니다 는 진심입니다.)
첫번째문단 처럼 처음에 답변을 주셨으면 제가 아까 구궁하는 감정은 안 느꼈을 텐데요. 아까는 경황이 없으셨겠지만...
이번에는 진심으로 답변 잘 이해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알라딘도서팀 2005-08-11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알라딘 편집팀입니다. <비잔티움의 첩자> 리뷰 보류(웹 상품 페이지에서 보이지 않게 하는 처리)에 대해 답글 드립니다.

어제 올라온 <비잔티움의 첩자> 리뷰 작성자 중에서 이름이 같은 두 분이 닉네임과 이메일 주소를 바꿔가며 각 2개씩 리뷰를 올리셨습니다. 그리고 그 리뷰중 3개는 이글루에 올려진 <비잔티움의 첩자> 리뷰를 긁어다 붙이신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유명한 무협작가인 좌백님의 리뷰였습니다. 좌백 님께서 알라딘 사이트에 다른 이름으로 가입하셔서 리뷰를 쓰실리 없으니, 100% 베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한 분이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 책의 리뷰를 다르게 두 번 쓰실리도 없구요. 그리고 저희 사이트 방침상, 한 개의 리뷰라도 다른 사람의 리뷰를 베낀 것이 확인되면 그 분의 리뷰는 모두 일단 보류하고 재검토하게 됩니다. 그래서 두 분의 리뷰 4편을 안 보이게 처리했구요. 나초님의 경우는 아시다시피 toonism님이란 분께서 이글루 블로그에 올리신 글을 옮겨 붙인 경우라 웹에서 삭제처리한 것입니다. 행복한책읽기 출판사에 프루프리더들의 이메일과 닉네임, 이름 등의 정보를 받아 재확인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리뷰 작성자가 "제가 쓴 것이 맞습니다. 제가 인터넷 다른 블로그에 예전에 올렸던 것을 여기에 다시 올렸습니다."라고 말씀하시고 사실이 확인되면 다시 웹에 게재해드릴 예정입니다만, 이번 <비잔티움의 첩자> 리뷰 건은 여러 가지 정황상 도용이 확실하고 시급한 처리가 필요하다 생각하여 보류 처리하였습니다. 누군가의 리뷰 도용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는 분명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이번 경우는 출판사 이벤트도 맞물려 있고 사태도 심각하게 여겨지므로 신속하게 처리하였습니다.

Joule 2005-08-11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면 저는 지기님께 묻고 싶습니다. 알라딘에서 취하는 그 조처를 취하기 전에 그 당사자에게 스스로 수정하거나 삭제해 줄 것을 혹은 그런 혐의가 있어서 어떠한 조치를 취했다는 것에 대해서 그 당사자에게 사전에 통보를 해주셨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통보를 해주었는데도 별 다른 답변이나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서 사전통보된 시각에 그 내용에 대한 알라딘의 조치를 취한 것입니까.

만일 그러한 절차를 거치신 것이라면 제가 사과하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타당하고 충분히 신중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말씀 그대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신 것이라면, 글쎄요, 제 생각에는 그게 그렇게 당당하게 말할 만한 이야기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서재지기 2005-08-11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베르님.
'상품정보 페이지'에서 내리는 조치를 취하기 전에 해당 작성자에게 연락을 취하지는 않습니다. 알베르님은 이것이 당당하지 못하다고 말씀을 하시지만, 조금 부족하고 아쉽긴 하지만 '당당'하지 못한 행위라는 말씀은 심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타당하고 충분히 신중한 과정'이 어느 정도 수위인지는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희가 조치를 취하기 전에 사전에 작성자에게 연락을 해서, 확인을 취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저희 나름대로 방법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봤을 때 심증은 가지만, 확실하게 내놓을 객관성이 뒷받침되는 근거가 없을 때에는 아예 '상품페이지에서 내리는 조치'도 하지 않습니다. 출판사에 확인을 하고, 다른 인터넷서점의 리뷰를 확인하는 등 몇가지 조사를 한 뒤에, 그 작성자분이 "왜 상품페이지에서 내렸는가?"라고 물으셨을 때, 확실하게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때만 내리고 있습니다. 삭제를 하지 않고 이렇게 하는 이유는, 확실한 근거가 있더라도 저희가 오해하거나 실수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반론이 있을 경우 같이 검토해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간혹, "분명히 알바 리뷰인데도 불구하고 왜 가만히 두는가?"라는 신고를 받아도, 어쩔 수 없이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글을 삭제하는 일은 아주 신중을 요하는 행위라는 것을 저희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분명히 책임을 져야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상품정보 페이지에서 내리는 일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항상 실수하고 틀릴 수 있기때문에 100% 완벽하게 처리한다고 장담하기는 힘들 것 입니다.
 
그렇다고, 하루에도 수백건의 글이 등록이되고, 수십건을 상품페이지에서 내릴지 말지 판단을 해야하는데, 그럴때마다 작성자에게 사전통보를 하고 확인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 무리합니다. 확실한 객관적인 근거가 있을 때만,  삭제가 아닌 상품정보페이지에서 내리는 조치를 함을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이런 문제에 대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품페이지에서 내리는 조치'에 대해서도 좀더 합리적이고 실수없이 될 수 있도록 좀더 손질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알라딘이 무지막지하게 또는 당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글들을 조치하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 같아, 한편으로는 속상하고 한편으로는 답답한 마음에 댓글을 드렸는데, 조금은 흥분한 어조에 불쾌하시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