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바뀌고 나서 너무 불편해졌습니다.
개인차가 있을테니, 부러 나서서 말하지 않았는데, 이왕 얘기하는 김에 몇가지 말씀드립니다.
 
- 알라딘 신간소개가 인터넷 서점들 중에서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제가 매일같이 분야별로 클릭해서 보곤 하거든요, 그 밑에 하부카테고리가 주르륵 달려서, 다음 카테고리로 넘어가기도 헷갈리고, 눈 아프고, 스크롤도 더 해야해요. 다른 서점들의 신간소개 보면 매일같이 나오는 책들이 다 떠서( 알라딘도 그 기능이 추가되기는 했더군요) 당췌 도움이 되지 않았고, 알라딘의 신간소개가 딱 좋았는데, 지금도 좋지만, '새로나온책'에 과연 그렇게 많고 다양한 하부카테고리가 필요한지도 의문이고, 장점이었던 간편하면서 딱 액기스였던 것이 불편하고 지저분해졌습니다.  

- http://www.aladin.co.kr/shop/wbrowse.aspx?CID=7 
무슨 못난이 블로그도 아니고, 이런 못난 화면은 좀 어떻게 안되나요?? 

- 왼쪽 사이드에 '시리즈' 박스가 처음 바뀌었을때 진짜 말도못하게 우르르 나오다가, 지금 보니'외국소설' 카테고리에 딱 다섯개 있는데 '브레히트 선집', '릴케선집', '오즈의 마법사', '카프카전집',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딱 요리 다섯개 있는데, 나오지 않은지도 백만년일뿐더러 표기하신 선집들을 다 제가 좋아하는 책들이긴 하지만,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이렇게 다섯개가 들어가 있는지도 궁금하고.. 궁금하기만 하면 얘기하지 않겠는데, 대표카테고리마다 바꾼건 알겠는데, 당췌 카테고리들 돌아봐도 어떤 기준인지 ... 예전에 계속 출간되는 시리즈 위주로 왼쪽에 나와 있었던 것에 비하면 필요한건 없고, 정말 쓰잘대기 없다는 생각을 덜칠 수가 없습니다.  

- 시리즈의 경우 책소개의 시리즈 이름을 클릭하면, 그 시리즈가 다 뜨게 바뀐것은 좋은데( 아직 빠져서 안 나오는 것들도 많긴 합니다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좋아지긴 한거니깐, 근데 그 빠진 것들은 언제 업데이트하실 생각이 있긴 하신가요??) 계속 꾸준히 나오는 시리즈같은 경우에는 그 시리즈 자체를 확인하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 시리즈에 어떤 책이 있는지 막 열심히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그 책을 찾아서 시리즈를 눌러야 하게 되었어요. 계속 나오는 시리즈 위주로 찾아보기 쉽게 시리즈가 나와 있어야지, 가장 최근권이 나온지 몇년도 더 지난 시리즈가 그 카테고리 메인에 자리잡고 있을 필요는 없지 않나요?? 

-그리고 제가 참다참다 결국 이렇게 글 쓰게 만든.... 세계문학전집 카테고리는 어디에 있나요?? 제가 눈이 삐어서 못 찾는걸수도 있겠지만, 전 진짜 못찾겠어서 없다는 가정하에 씁니다. 혹시 어디 꼭꼭 숨어 있었다고 하더라도 위의 글들에 대한 불만은 유효합니다.  

-가장 꾸준히 나오는 시리즈라고 할 수 있는 세계문학시리즈, 저 이것도 알라딘 카테고리에서 편하게 확인하곤 했거든요.
대산세계문학, 펭귄클래식, 을유세계문학, 민음세계문학... 정도가 제가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세계문학선 시리즈입니다.
이거 예전에는 문학 메인에 있었거든요., 외국소설 메인이던가... 아무튼,  

지금 문학 메인의 시리즈 가장 첫화면에 .... 레이먼드 챈들러 선집... 이 있을 필요가 있는지... 몇년전에 이미 다 나왔고, 더 이상 나오지도 않을 시리즈.. 이건 한 예구요, 다른 시리즈는 정말 첨 들어보는 시리즈도 많은데, 이걸 메인에 놓아야만 하는지... 이건 제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해요. 시리즈가 무슨 번호매겨서 3번까지 가서 가뜩이나 로딩도 느린 알라딘인데, 그거 하나하나 클릭해서 원하는 시리즈 찾는것도 진짜 완전 무지 번거롭고 ... 제가 말한 세계문학시리즈가 다 나와있지도 않고.... 

- 펭귄클래식이나 대산세계문학 같은 경우에는 그 시리즈의 책 기억해서 찾아서 들어가서 책소개 옆에 나와 있는거 클릭하면 뜨기나 하지, 민음사 세계문학은 그냥 '민음사'라고 덜렁 뜨고, 민음사가 무슨 세계문학선만 내는 출판사도 아니고 ...   

아... 깝깝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적은건 민음세계문학선 찾느라고 오만페이지 다 뒤비다가 열딱지 나서 생각나는대로 적는거고요, 바뀌고 나서, 익숙해지겠거니 했는데, 불편하고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네요.    

그리고 좀 다른 얘기지만,
'책 이벤트' 페이지 책소개에 나오게 할 때 이벤트 베너 누르면 아무것도 안 뜨는 그 에러도 진짜 무지 많이 봤는데, 무지 많이 봤는데, 그것도 좀 더 성의있게 에러 없이 하실 수 없나요??  예를 들면 현재 최강희 책이 그렇습니다.  제가 이전에도 몇번 얘기한 것도 있고, 얘기 안하고 귀찮아서 넘어가는 것도 많은데,   

이런 사소한 것들이 ...... 새로 바뀐 것도 아니고........... 매번, 에러가 나버리니 ............. 물론 지금 이런 에러들이 진짜 한둘이 아니고, 절정을 달리고 있으니 이것만 가지고 얘기할 것도 아니지만 ........................................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 더 나아지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지합니다.
그 과정에서 에러와 시행착오가 있는 것들도 너그러이 볼 수 있습니다. (없으면 더 좋겠지만)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라 보이는 것도 '변화' 에 대한 반동이라고 애써 생각합니다만,
기존의 '기본적인 것들' 위에 얘기한 이벤트 배너같은거. 죽어라 반복되는, 는 정말 가끔 있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진짜 로딩 기다리는 그 몇초, 저 하나의 몇초지만, 다른 고객들의 몇초까지 합하면 만만찮은 시간이잖아요.  
알라딘에서는 책을 팔아야지, 고객의 시간을 도둑질하면 안되죠.  

여기까지입니다.  

그간 에러가 너무 많아서 제가 아주 불명예스럽고 딱딱 달라붙는 닉네임까지 만들어 드렸어요, 하나하나 이야기하는 것도 포기했습니다만, 에러에 불편함 느끼는 고객은 저처럼 이야기하는 고객보다 훨씬훨씬 많고, 저같은 고객도 진짜 더 이상 귀찮아서 얘기 못할정도로 에러가 많다는거 ... 알라딘에서는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perky 2009-10-09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맞아!! 세계문학전집 카테고리 다시 살려주세요!! 너무 불편합니다.

서재지기 2009-10-09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하이드님
늘 부끄러운 얼굴로 하이드님께 답글을 드리게 되어 매우 죄송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드님께서 지적하신 사항들에 대한 답글을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새로나온책의 트리메뉴 : 이전과 같이 대분류만으로 책을 보여주는 것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면이 있으나 하위 분류의 신간들을 다시 골라서 보고싶다는 의견도 있어서 이를 수용하느라 UI가 변경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어느 쪽이 효과적인지 내부 검토 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시리즈 : 알라딘에서 최근 시리즈를 비롯한 각종 DB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분류 페이지에서 시리즈를 보는 방식이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에 시리즈로 엮이지 않았던 책들을 묶어 주는 작업들도 포함되어 있고요.
문학의 경우 약 120여 개의 주요 시리즈가 분류 페이지에 노출이 되었고 이후에도 요즘 신간들이 출간되는 시리즈를 추가하는 작업이 대기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등과 같이 주요한 시리즈가 분류에서 갑자기 노출되지 않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이 점은 하이드님께서 지적해 주시기 전까지는 알아채지 못한 일인지라 저희도 매우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검토해보니 노출이 누락된 시리즈가 다수이며, 곧 다시 복구하겠습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요즘 인기 시리즈도 곧 반영하겠습니다.
그리고, 분류에서의 시리즈 정렬 방법 개선도 후속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하이드 2009-10-10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나온 책의 트리메뉴 : 다시 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클릭을 더 많이 해야하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더 많은 신간소개가 된다면, 뭐 클릭 더 많이 하죠 뭐. 근데, 이 하위메뉴와 기존 메뉴와 구분이 잘 안가는것은 좀 불편합니다. 하위메뉴가 아주 연하게 박스화 되어 있어서, 그 아래 주메뉴와 구별이 거의 안 가는데, 이것이 구별이 좀 더 잘 간다면,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서재지기 2009-10-10 12:05   좋아요 0 | URL
말씀하신 트리 구조의 메뉴도 디자인되어 사용한지 꽤 많은 시일이 흐른 것 같은데, 늘 보던 익숙한 디자인이라 고객님들께서 불편하게 사용하실 것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늘 보던 것들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