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라딘에서는 <2008 내 맘대로 좋은 책 연말 스페셜> 이벤트를 하였고, 상품에 알라딘 머그컵 4종을 제시하였습니다.  

2. 1월 30일에 다음과 같은 메일로 경품 변경공지를 하였습니다.  



* 변경된 부분이 있어 안내드리고자 메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벤트 안내시 [알라딘 머그컵 4종]은 모두 다른 종류의
  이미지 상품이 발송됨을 안내드렸으나, 죄송스럽게도 머그컵의 재고상태를 미리 파악하지 못한
  문제로 인해 모두 같은 종류의 머그컵을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

  양해를 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점이 있어 머그컵과 함께 알라딘에서 모든 상품 구입시 이용하
  실 수 있는 알라딘 적립금 1만원을 추가로 드릴 예정입니다.  

2. 2월 3일에 적립금이 들어오지 않았고, 2월 4일 오전에 고객센터에 문의하였습니다. 

 

3. 발급이 늦어져 오늘 오후 6시 이전으로는 발급해드린다하니 번거로우시더라도 이후 확인부탁 드립니다.

라는 친절한 답변을 받았지요.

4. 6시 지나서까지 적립금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5. 페이퍼에 글을 남겼고, 금새 화제의 서재글까지 올랐습니다.
http://blog.aladin.co.kr/misshide/2570647

6. 그리고 방금 전 메일을 받았습니다. 

 

알라딘 머그컵이 2개로 줄어든 것은 전의 메일에서 공지되었던 부분이 아닙니다. 처음의 변경 메일로만 봐서는
같은 종의 머그컵 4개와 적립금 1만원을 받는 것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는데, 뜬금없이 머그컵이 원래부터 두개였다는듯한 이 메일은 뭔가요? 제가 페이퍼를 올리고 나서 온 메일입니다.  

7. 이 페이퍼를 쓰면서 봤을때까지 적립금이 안 들어와 있었는데, 지금 보니 적립금이 들어와 있네요.  

저는 딱히 머그컵에 욕심 나지 않았습니다. 이미 여러개 있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머그컵 4종보다 적립금 만원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이벤트 처리 과정에 화가 납니다. 

한두번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얘기하면 제 입만 아프지만, 
한번의 이벤트로 도대체 몇 번의 약속을 어기는건가요?

게다가 두번째로 받은 메일은 더욱 더 황당합니다. 첫번째 메일이 떡하니 남아 있는데, 뭐하시는겁니까??
귀찮아서 그냥 두개 받고 입 다물 줄 아셨나요? 모르고 그냥 넘어가길 바라셨나요? 

추가적립금 만원은 '양해를 구하는 것만으로 부족해서' 지급하는 것이지, 머그컵이 두개로 줄어서 지급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원래 그런 의미였는데, 제 독해가 엉망이었던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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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2-04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그컵이 두 개로 줄었어요? 그런 안내는 없었는데 말이지요. 전 빨간컵 받겠다고 머그컵 세개 받도록 주문을 들입다 했는데 같은 컵만 오고..;;; 하이드님 페이퍼 제목처럼 알라딘은 돈 쓰고 욕 먹고 있군요. 이건 좀 주먹구구식이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02-05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허 좀 황당하네요..

알라딘도서팀 2009-02-05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 죄송합니다. 머그컵 재고 문제로 동종 2개 대체 발급 + 적립금 1만원 보상에 관한 안내메일은 일전에 보내드린 바가 있습니다.

먼저 적립금 발급이 지체된 점은 저희 측에서 담당자가 해당 부서에 확실한 발급 시간을 확인하지 못하고 안내메일을 발송해드리면서 실수를 했습니다. 대개 적립금 발급은 당일 업무시간 내에 완료가 가능하여, 사전 확인을 하지 않고 시간을 안내해드렸습니다.

머그컵에 대해서는, 동종 밖에 재고가 남아있지 않아 같은 종류를 4개 보내드리는 것보다, 동종 2개를 보내드리고 나머지를 머그컵 판매가로 환산+보상 차원에서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해드리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되어 사전 양해 메일을 드렸던 것인데요. 메일에서 의도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첫번째 메일에서 머그컵 동종 2개 발송 + 적립금 1만원이라고 정확히 명시하지 않아 이런 일이 생겼는데요.

달리 보상해드릴 방법이 없어, 혼선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같은 종류의 컵을 추가로 2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종류로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본사에도 남은 컵이 없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동종으로 더 보내드려야 될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안내 메일 발송시 담당 부서간 철저한 확인 후 정확한 문구로 보내드리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마음 푸시고, 알라딘에 많은 질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하이드 2009-02-05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메일로는 제 독해로는 머그컵 4개에 적립금 만원입니다.
두번째 메일의 시기가 제가 페이퍼 쓰고, 화제의 서재글까지 오른 다음에 '머그컵 2개'를 명시해서 온 메일이라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머그컵 4종이었으면 좋겠지만, 적립금으로 준다고 했을때 훨씬 더 반가웠습니다.
머그컵 2종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있었다면,
적립금이 제 때에 지급되었다면,
고객센터에서 안내를 제대로 했더라면,
두번째 메일이 묘한 타이밍에 모호한 내용만을 담고 오지 않았더라면,

반가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을겁니다. 그 마음과 이벤트 당첨에 대한 기분 좋은 마음을 엉성한 처리로 망가뜨리니 그 점이 알라딘에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다음 번에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석 2009-02-05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로 좋게 끝낼 이벤트를 왜 이렇게 처리를 해서 사건을 만드는지, 알라딘의 미숙한 대처가 참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