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중에 댓글 10개 이상 추천 5개 이상이면 눈에 뜨는 페이퍼에 올라가잖아요?

(전에 토크토크처럼)

오늘 제 페이퍼하나가 좀 원색적인 표현(?)을 달고 있었는데

오전중엔 토크에 떠 있다가 지금은 보니 없네요?

이런 건 지기님 권한으로 검열하여 내리시는 건가요? 단순 오류인가요?

아님 누가 신고를 하나요?(-.-+)

전에도 제 페이퍼 하나가(서재 1.0일때) 이런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때는 아무 말씀 안 드렸는데 오늘은 궁금해서요.

토크에 올라가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검열을 거치는 게 아닐까? 라는 불쾌감이 좀...

페이퍼 제목도 내 맘대로 못 달면 결국 블로그 이사가야 된다는 결론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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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7-09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글 올리고 다시 확인하니 지금은 보이는군요.
그새 조치를 취하신 건가요? 진짜 궁금하네...

Mephistopheles 2007-07-09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에 하이드님이 남기신 질문을 한번 살펴보심이....
기어코 찾아서 내용을 파악하겠다면야 어찌 방법이 없겠지만..
대문에 걸리면 조금 거시기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비로그인 2007-07-10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하이드 님이 밑에 올리신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하이드님 건의 대로 라면은 제 글은 화재의 글에서 내려졌어야 맞는데
다시 올라간 이유는 서재지기님만이 아시는 사연이라 생각되어
서재지기님의 답변을 기다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페이퍼 제목을 맘대로 못 달면 블로그 이사가야 한다는 결론은 변함없습니다.
납득할 수 있는 해명과 앞으로의 방침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Mephistopheles 2007-07-10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왜 마을지기님 답변이 안올라올까요? 어디 출장가셨나요.?
궁금해 미치겠네요~~

서재지기 2007-07-10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답변을 드립니다.

무척 어려운 문제라서 회의를 거치고 숙고를 좀더 하느라고 답변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단, 경과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어제 오후에 체셔고양이님의 글을 '화제의 서재글'에서 노출되지않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밤에 체셔고양이님의 본 글을 확인한 후 다시 노출되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렇게 번복 조치를 취하게 된 점에 대해서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의 운영원칙은 '보이지않는, 이용자들이 느끼기에 편안한 운영'입니다. 그런데, 상품페이지에 노출되는지에 여부, 유효하지않은 마이리뷰로 조치를 취하는 등의 최소한의 관리는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런 문제 때문에 그동안 말도 꽤 있었고, 한두차례 '사태'라고 할만한 적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가 저희 운영진에 가장 곤혹스러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어제밤에 다시 노출되게 한 것은, '정식 운영원칙'에 해당사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노출이 안되도록 조치를 취한 것은 운영원칙에 합의되지않는 다소 성급한 조치라고 판단해서입니다.

(서재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모두 매뉴얼화해서, 벌어지는 모든 민원사항을 매뉴얼을 찾아서 대응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저희 운영자들이 숙지하고 있는 운영원칙과 매뉴얼을 기반으로 그때 상황에 맞는 순발력과 상황판단능력을 이용해서 빠르게 조치를 취합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긴급하게 '화제의 서재글'처럼 알라딘마을 메인페이지에 로직에 따라 자동으로 뜨는 글의 노출에 대해 저희 운영진이 어느 수준까지 필터링을 할 것인가를 논의했습니다.

일단, 체셔고양이님의 글의 본문 중 일부를 가지고 '한겨레21' 및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모두 성인 인증 등의 여과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글 자체가 성인 이상만 봐야하는 글의 성격은 아니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화제의 서재글'에서 노출되는 것을 염려하시는 분도, 이글 자체를 문제삼으신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여과없이 보게되는 알라딘서재 메인페이지에서의 노출을 걱정하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로직에 따라 자동으로 뜨는 노출 부분에 대해 저희 운영자가 어디까지 허용하고 허용하지않을 것인지인데, 이 부분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결과, '최소한의 개입과 필터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글의 형식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건 여기에 맞지않는 형식의 글'이라고 판단해서 노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가능하나, 내용적인 측면을 판단하기에는 저희가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운영자들이 '방치' 또는 '방기'하겠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욕설이나 음담패설 수준의 글은 필터링을 합니다만, 체셔고양이님이 쓰신 제목의 경우에는 저희가 판단해서 '이건 확실히 노출할 수 없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정도가 아닌가 싶고, 현재, 알라딘을 비롯한 커뮤니티, 블로그 사이트에서 허용되지 못할 수준의 제목이인가하고 생각해봤을 때에도 명확하게 '아니다'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제목을 필터링한다면 필터링의 수위가 다소 높다는 점과 그렇다면 앞으로 일관성있게 이런 기준을 가지고 모든 글의 제목을 적절성 여부를 판단해야하는데, 그러기에는 저희의 한계가 너무 분명하지않나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노빠대장 놈현에게 경고장을 보낸다' '명바기 검증정국 미꾸라지처럼 잘 피해갈까?'와 같은 제목도 보는 이에 따라서는 '서재 메인페이지의 화제의 글로 부적절하다'고 하실만 하지만, 이것을 저희가 판단해서 '이건 정말 안되겠네'라고 필터링하기에도 딱 떨어지지않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체셔고양이님의 지적하신 바와 같이 '운영자에게 검열당한다는' 느낌을 드린다는 부분도 저희가 무척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단순한 '모니터링'은 저희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책임있는 사업자가 운영하는 블로그나 커뮤니티 서비스에서는 하고 있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최소한의 모니터링 결과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고, '검열당한다는 느낌'이 드는 수준 저 아래의 수준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지않나 싶습니다.

또한 하이드님의 지적처럼 초등학생도 볼 수 있는 공간에 너무 자극적인 제목의 글이 올라오는 것에 대한 염려를 저희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가 '이 글은 좀더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의도로 보여드리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까지 저희가 적절성을 잘 판단해서 누가봐도 괜찮은 글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낮은 수위의 모니터링을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예정이지만, 하이드님이 생각하시는 수위 보다는 조금 더 낮은 수위에서, 누가 보더라도 문제가 있다는 수위가 되야 저희가 직접 개입해서 필터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화제의 서재글'처럼 저희 운영자가 일일이 좋은 글을 선별하는 방식이 아닌,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나오는 부분은 더욱더 저희가 개입하기는 힘들고, 일단 노출이 된 후에야 저희가 조치를 취하는데, 이미 이때에는 작성자분께서 '내 글이 알라딘 서재 운영자에 의해서 제지당했군'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저희로서는 상당히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건 내가 쓰기는 했지만, 알라딘서재 메인페이지에 노출되면 좀 그렇겠다'고 판단이 되실 경우, 저희에게 말씀해주시면, 일일이 수동으로 해당 글을 노출되지않도록 처리하는 것이 그나마 가장 나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희가 조치를 번복해서, 괜히 체셔고양이님과 하이드님의 입장을 불편하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일로 인해 두 분을 비롯한 알라딘 서재 주인장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리지않았으면 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답변드립니다. 너무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로그인 2007-07-11 17:50   좋아요 0 | URL
고심하시느라 답이 늦어지신다고 추측만 하고 있었습니다. :)

또한 기다린만큼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게다가 이 글에서 알라딘 지기님들이 얼마만한 애정을 갖고 알라딘과
알라디너에 대해서 염려를 하고 계신 지를 느낄 수가 있어서
그간의 오해가 확 풀리는 느낌입니다. ^^ (솔직히 말씀 안드렸지만 전에 같은 케이스가 있어서 내내 껄끄러운 심정이었습니다)

<한겨레21과 오럴섹스> 라는 페이퍼의 제목을 올릴 때, 저 역시 고민하지 않은 바가 아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라딘 서재 블로그에서 통용될 수 있는 수준의 내용과 제목이라는 게 제 판단이었습니다. 분명 한겨레 사이트와 네이버에서도 위 내용은 성인 인증없이 접근 가능합니다(저도 이미 글을 올리기 전에 확인한 바입니다).

따라서 알라딘이라는 영리목적을 둔 인터넷 서점에 부속된 블로그라고는 하나 엄연히 개인의 저작권에 대한 서재의 검열은 사생활 침해라고 여겨졌고, 이런 부분이 알라딘과 서로 원만히 협의되지 않는다면 적었던 바대로 다른 블로그로 이사갈 수밖에 없음이 저의 판단이었습니다.

물론 저의 경우가 효시가 되겠지만, 앞으로 이런 일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부분에 관해서는 숙고에 숙고를 거듭하셔서 보다 나은 방향으로 명확한 기준을 세우셔야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기본 취지는 이제 2.0블로그로 전환된 마당이며, 올블로그에 피드백이 되는 상황에서는 그전과 같은 알라딘 서재 마을의 폐쇄성은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이고 그렇다면 이제는 수용할 수 있는 표현이 다양화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저 역시 제가 쓴 글이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불쾌감을 유발하길 원치는 않습니다.

하이드님의 댓글에 대해서는 지적해 주신 부분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으며, 또한 본문에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 이해하신 부분이 있다고 판단된 항목에는 저 역시 댓글로 설명드린 것이며 이건에 관해서 오해 내지 불편함이 있다면 저의 불찰이지 서재지기님들의 잘못이라고 하기는 어렵겠네요.

여튼 노력하시는 모습들, 제 질문에 대한 성실히 응대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발전하는 알라딘을 위해서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

- 체셔 드림.

마늘빵 2007-07-11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