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anny Valley by Anna Wiener | RoscoeBooks




6월 독보적 챌린지 참가했다. 인증 캡처를 전화기에서 이메일로 보내려고 몇 번 시도했으나 다 안되었다. 무슨 일임. 이거 왜 이럼. (사진 저장, 이런 것도 안하고, 못하고, 아주 가끔 찍은 사진을 컴으로 옮겨야 할 때 전화기에서 이메일로 보내기, 하는 정도만 해왔다. 아니 이게 안되면..... 사진 찍고 보내기 위해서라도 사춘기를 다시 살아야 하겠). 이메일로 보내기 말고 뭐가 있나 보니 북플로 보내기 있어서, 보내 봄. 그래서 인증 사진이 아래 포스팅으로 보내졌습니다. 



작년 연말까지 거의 매일 만보이상 걸었다. 

그러다 어느 시점 읽어야 하는데 읽고 싶은, 매우 읽고 싶은, 책들이 갑자기 많아져서 

얼른 집에 가서 그거 읽어야 한다.... 심정 되다보니 걸음 수가 확 줄어둠. 4천보. 많아야 5천보. 


만보 정도 걸으면 

책상 앞에 앉을 때 허리가 꼿꼿한 편이다. 자각하지 않아도. 

5천보 이하가 되면 꼿꼿하려고 자각해야 한다. : 이런 차이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에 복잡하게 신경과 시간 쓰기 싫다면 만보 걷기 매일 해라. 이거 정말 맞지 않나. 

최소 살이 더 찌지는 않고 자세가 유지된다, 만보 걷기만 하더라도. 그러나 5천보 이하가 되면....  


6월 기록을 보면 5천보 이상 걸은 날이 거의 없음. 

이게 다, 얼른 집에 가서 책 읽겠다고 ..... (걷는 시간을 제일 좋아하던 시절이 그렇게 오래 있었음에도) 그랬던 것인데, 아휴 그래봐야 뭐함. 읽으면 뭐해. 안될 텐데. 이제 운동가나 되어라. 매일 운동이나 해. 


밀레니얼 세대 다시 보게 된다. 

...... 그래서 밀레니얼이 쓴 저 회고록, 실리콘밸리의 문화를 비판한다는 저 회고록에도 

읽기 전에 이미 존경심;;;; 준비하고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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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2-07-03 09: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밀레니얼예요 (수줍) 🤭 저술중인 회고록 응원합니다.
제가 글쓰기 운동 회고록 집필운동의 스피커가 되어 알라딘 서재에서 놀고 있습니다ㅋㅋㅋ
올해도 남은 반년 화이팅 입니다 ^^ 그리고 몰리님, 만보는 좀 부담스러우니까 꼭 하루 7천보씩은 꼭 걸으세요! (강제)!

몰리 2022-07-03 10:34   좋아요 2 | URL
밀레니얼 연구자가 쓴 책에 충격받고는, 그래 회고록에 쓰자. 한 챕터가 되어야 한다. ˝밀레니얼이 나를 교조적 잠에서 깨우다˝. ㅎㅎㅎㅎㅎ 아니 근데 니가 뭐라고 교조적, 교조적 잠 씩이나. 대책도 이유도 없던 잠 아니냐.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내용은 저 비슷해야 한다. 밀레니얼이 내게 삶의 전면적 재평가를 하고 모두를 새롭게 보게 하고 운동가로 다시 살게 시켰음.

그런데 회고록을 쓰겠다 작정은 그냥 그 자체로 정말 아주 좋은 작정이었어요. 작정만으로도 제일 잘 한 일. 덕분에 정리되는 것들이 적지 않. 구상 단계에서는 마치 플라톤의 이데아처럼 내가 쓸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문장으로, 가장 이상적인 방식으로 하고자 하는 말을 하는..... 이러게 되어서, 실제로 다 쓰인 다음엔 초라하게 느껴지는 결과 앞에서 깊은 실망을 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보다는, 작정만으로도 제일 잘 한 일이었는데 끝내고나니 제일제일제일 잘한일........ 이 될 거같. ;;;;;

라로 2022-07-03 13: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글 읽으면서 북플로 보내기 하세요 하려고 했는데 이미 파악하셨군요! ^^
저도 일이 아니라면 하루 3천보도 안 걸을 거에요. 그러니 걷는 것이 많이 줄었어도 걸을 생각을 하시는 것만으로도 훌륭하세요!! 밀레니얼 세대 저도 라떼라 아래로 봤는데 그들이 쓴 글을 읽으며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어요. 암튼 몰리님 매일 글 올려줘요!

몰리 2022-07-03 15:25   좋아요 1 | URL
살아본 적도 없는 거 같은데 이렇게 갑자기 밀려나는 느낌. 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구나, 생각하고 있으면 눈물 범벅되는 심정이 되기도 하는데, 그보다는 뭔가 다행스럽고 좋은 느낌이에요. 밀레니얼들에게서 이제 배워야지. ㅎㅎㅎㅎㅎ 이게 점점 당연해지고. ㅜㅜ 슬픈데 또 다행이고. ;;;; 매일 서재에 글 쓸 수 있게 되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