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o님 말씀 듣고 일반화학도 구매했다.
시작의 시작은 introduction 아닌가? introduction to chemistry?
저 제목을 한 책들도 무수히 있겠지만 general chemistry 제목을 한 책들도 무수한 거 같았다.
무수한 것들 중 Linus Pauling이 저자인 것을 픽. 바슐라르가 "그의 그 아름다운 책 ---에서 Linus Pauling은..." 이렇게 인용하는 걸 본 다음이었다.
Linus Pauling.
이렇게만 적어두면 사람 이름 같지가 않지 않나. 기계 부품이라거나 공학/수학 도구, 혹은 우주선이라거나.
사람 이름이라고 하면 과학 혁명 이후 지금까지 3-4세기를 농축하는 이름 같기도 하다. 이름으로는 식물학자 린네우스의 후예. 성으로는 볼프강 파울리와 친척.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니
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하게 유명한 과학자였다.
철학자로 친다면 적어도, 최소 베르그송? (과학계에서는 파울링 지못미라고 할 거 같.)
이 책은 일반화학 교과서 중에서는 "올드스쿨"에 속하고 개념적 단련, 수학적 단련을 제대로 시켜주는 책이기도 하고 아름답고 깊이 있고 "고전"이 된 책이라고 한다.
그렇군요.
그런 책은 오직 갖고만 있어도 사람을 변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책은 그런 책이야. 그런 책이래.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화학 책들 사들이는 중인데
이것도 샀다. 이 책은 표지만 보고 있어도
삶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