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라킨과 그가 청혼할 만큼 좋아하지는 않았던, 그럼에도 30년을 함께 했던 그의 연인 모니카 존스. 

에이미스의 책에서 특히 재미있는 글이 필립 라킨 주제 글, 그리고 그의 부친 킹슬리 에이미스 주제 글이었다. 

인간은 각자 어떤 비참 속에서 사는지. 삶을 사랑한다는 것, 언어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이것들에 대해 아주 본격적으로 해주는 말들이 있다. 






인터넷 연결은 어제야 되었는데 

연결은 된 게 맞았겠지만 (wi-fi는 됨) pc가 문제가 있어서 

(모니터가 문제인지 본체가 문제인지도 일단은 불분명했지만) 

..... 어느 시점 이후 인생이 언제나 그랬듯이 근원적으로 잘못된 세계, ;;;; 하튼 그 느낌과 함께 

인터넷 하고 있는 중이다. 컴닥터라는 업체에서 수리하러 오신 분이 적지 않게 한숨을 쉬었다. 

"이거 진짜 오래된 거네요"의 한숨. 어떻게 이것 안에서는 불가능하고 윈도우즈10을 깔아야 하는데요 (....) 


윈도우즈 10으로 바뀌고 나니 사진 파일이 jfif 이런 파일로 저장되어서, 지금 사진 파일도 잘 못 올리겠는 상황. 

위의 이미지는 이사온 방의 사진이다. 오른쪽으로 회전이 필요한데, 뭐 그러지 않아도. 

이사하면 방 하나에 책이 전부 들어갈 수 있을 걸로 예상했으나 아니었다. 저만큼이 있고 

거실 벽 하나가 더 있다. 


책장을 하나씩 조립해서 정리할 일이 남아 있는데 

.... 이건 사실 책 덕후라면 기대되는 일. 하고 싶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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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2021-05-18 2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쉬엄쉬엄 하셔요~ 책에 깔리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몰리 2021-05-19 08:13   좋아요 0 | URL
네 어떤 책들이 발굴될지 기대가 됩니다. 2-30년 전으로 가는 순간들이.....

han22598 2021-05-19 0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구본...귀여워요 ㅋㅋ

몰리 2021-05-19 08:15   좋아요 0 | URL
작은 집엔 미니 지구본. 그래서 사보았더니 나라들이 거의 형체가 없고 (이름도 판독이 쉽지 않고) 대륙도 대충 알아보이는 지구본! 지구본 다운 지구본은 넓은 집이어야 가능하.... ㅜㅜ 다는 억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