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표지에 쓰인 저 이미지, 굉장히 유명한 사진이라고 한다. 

오른쪽 남자는 마르셀 뒤샹이고 왼쪽의 누드 여자는 당시 20세였던 Eve Babitz. 

이브 바비츠는 60년대 LA의 "잇걸"이었고 다른 누구도 아닌 짐 모리슨, 그리고 그 외 락스타, 예술가, 작가, 배우들과 숱한 염문을 뿌렸다. 고 하는데 


나는 어제 처음 들은 얘기. 

그녀의 아버지는 20세기 폭스사 소속 바이얼리니스트였고 어머니는 예술가("an artist" 이렇게만 소개하면 대개는 (취미 이상은 아니었던) 화가, 혹은 사진가 아닌가)였다. 그들은 LA의 여러 예술가들과 절친한 사이였고 그 예술가들 중엔 스트라빈스키도 있었다. 스트라빈스키는 이브 바비츠의 대부가 되었다. 짐 모리슨의 LA woman에서 LA woman이 그녀였다. LA를 지배한 파티걸이었음에도 그녀는 진지하고 성실한 작가이기도 했고 60년대 LA에 보내는 찬사라 요약될 그녀의 작품들은 당시엔 조셉 헬러, 이후엔 브렛 이스턴 엘리스 등 본격작가들의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의 작품은 진지한 비평의 대상이 되지는 못했고 

작가로서 그녀 삶은 결국 불발이었다. 그러나 뒤늦게, 이제 와서 '촉발'할 수도. New York Review of Books에서 

그녀 선집들이 나오는 중인가 보았다. 


저렇게 젊었던 (젊고 예뻤던) 시절. 

지금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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