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통이 이것이었다.
배고플 때가 거의 매일 있겠지만
1년에 한 번 정도 오는 과격한 배고픔. 극단적 배고픔. 궁극의 배고픔. 아무리 먹어도 배고픔.
아침 든든히 이것저것 잘 먹은 다음 바로 배고프기 시작하더니 저 이미지처럼 몸이 끊기거나 부서질 것처럼 배고팠다.
하여 폭식 (....) 하면서 하루가 다 감. 그리고 이제
올해의 제1 맥주 마시는 중이다. 오늘 아예 폭식하는 날로 생각하고
닭강정도 사왔다. 동경 닭강정. 내가 먹은 중에선 가장 맛있는 닭강정. 튀김이 완전 취저인 닭강정.
그 왜, 80년대 ㅎㅎㅎㅎㅎ 시골에서 겨울에 수제로, 집에서 만들던 약과. 타래과. 그 맛이다.
(80년대를 아는) 노인들이 사랑할 맛이다. 그 바삭끈적함과 기름짐과 달콤함.
해서
포스팅도 폭주해볼까 하는 1월 8일.
내일이 두려운 1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