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통이 이것이었다. 

배고플 때가 거의 매일 있겠지만 

1년에 한 번 정도 오는 과격한 배고픔. 극단적 배고픔. 궁극의 배고픔. 아무리 먹어도 배고픔. 

아침 든든히 이것저것 잘 먹은 다음 바로 배고프기 시작하더니 저 이미지처럼 몸이 끊기거나 부서질 것처럼 배고팠다. 


하여 폭식 (....) 하면서 하루가 다 감. 그리고 이제 

올해의 제1 맥주 마시는 중이다. 오늘 아예 폭식하는 날로 생각하고 

닭강정도 사왔다. 동경 닭강정. 내가 먹은 중에선 가장 맛있는 닭강정. 튀김이 완전 취저인 닭강정. 

그 왜, 80년대 ㅎㅎㅎㅎㅎ 시골에서 겨울에 수제로, 집에서 만들던 약과. 타래과. 그 맛이다. 

(80년대를 아는) 노인들이 사랑할 맛이다. 그 바삭끈적함과 기름짐과 달콤함. 




해서 

포스팅도 폭주해볼까 하는 1월 8일. 

내일이 두려운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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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yonder 2020-01-08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리 님, 올 한 해 더욱 건승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몰리 2020-01-08 18:26   좋아요 0 | URL
아이고 감사합니다. blueyonder님도 올해 기쁜 일 많으시기 기원합니다!

다락방 2020-01-08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스팅 폭주 기다리겠습니다.

몰리 2020-01-08 18:3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벌써 1월 8일입니다. 음 다음 포스팅엔 무얼 쓸 것인가.
쓸 게 너무 많았다가 순간 사라지고 취하는 나만 남은 이 느낌은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