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포스팅 하고 나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맥주와 튀김을 사왔다. 

튀김 클리어. 그러나 맥주는 한 캔을 끝냈을 뿐이며 

어색하고 힘들어 하면서 두번째의 캔을 방금 땄다. 흠. 이럴 작정이었다. 

오늘은 튀김 안주로 맥주를 마시면서 서재에 포스팅 폭주를 하거나 아니면 

넷플릭스에서 시청 중인 것들 중 끝내야할 것들부터 본다. 


저 영화. 지하철에서 조금씩 보아서 

꽤 많이 보았는데 (한 2주에 걸쳐 본 건가) 

그렇게 막 궁금해지고 얼른 끝내고 싶어지지가 않는다. 

보기 전에 알 거 같았고 보면서 이미 본 거 같았고 안봐도 .... 안봐도 비디오고. 


노아 바움백 영화 중에서 내게 최고는 

정말 Margot at the Wedding인가 봄. 이 영화는 

이 영화가 좋았던 이들에게는, "사신 (personal letter)" 같은 영화일 거라 생각한다. 

은밀하게 너와 나만 아는 얘기를, 너와 나만 아는 상황, 표정을 공유하는 느낌. 


지금까지 본 분량 안에서 (한 50분?) 

Marriage Story에는 전혀 그런 면이 없다. 







그런가 하면 이건 기대된다. 

이거 마음 편히 정주행 하기 위해서라도 26일 전까지 

지금 페이퍼를 다 끝내던가 어떤 수를 내고 싶다. 낼 수 없겠지만 

이거 보느라 페이퍼 못 쓸까봐 걱정된다. 하긴 한 시즌 전부라 해도 몇 시간(여섯 시간쯤 되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그 날 하루 밤잠을 줄이고 이걸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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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12-18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결혼이야기 시작했어요! 15분 정도 본 것 같습니다.

몰리 2019-12-19 05:15   좋아요 0 | URL
부부싸움 역대 명장면에 속할 장면이 있다는 거 같습니다.
검색했을 때 아담 드라이버가 얼굴이 망가지면서 우는 이미지 있던데
이미지만으론 실제 장면이 궁금해지지 않던데.... 그래도 그걸 보긴 봐야겠으니....

수연 2019-12-18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이야기 35분째 멈추고 아 봐야 하는데 봐야 하는데 그러고 이틀을 보내버리고 말았어요.

몰리 2019-12-19 05:13   좋아요 0 | URL
뭐랄까 좀, 영화가 시작부터 지쳐 있는 느낌이었어요. 이미 많이 나온 얘기 하더라도
확 장악하고 관객을 끌어들일 수도 있었을 텐데 (아효, ㅇㅇ, 그래서?) 이러게 되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