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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생긴 일 - When in Rom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4월에 이렇게 영화가 풍년이었었나..? 때아닌 영화풍년에 헐떡이는 나..ㅋㅋ 왜케 4월에는 보고싶은 영화가 잔뜩 개봉하냔 말이냐~ 로맨틱 코미디 영화 광팬인 나는 오늘 개봉인 당영화 '로마에서 생긴 일'과 '프로포즈 데이' 기대완빵중이다..ㅋㅋㅋ 근데.. 당영화 왜케 개봉하는 극장이 없냔 말이냐... 헐~ 상업영화 중심주의인 울동네 롯데시네마는 당연히 안 할 줄 알았고..ㅋㅋ 설마 CGv강변에서는 하겠지 했는데.. 이런 된장~ 없음ㅡㅡ;; 검색해 보니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개봉했더라.. 그래서 일 끝나고 건대입구까지 가기로 결심!!! 부랴부랴 영화 시간에 맞춰서 도착^^
영화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얼굴은 V라인, 몸매는 S라인, 자타공인 패셔니스타, 유서 깊은 구겐하임 미술관 큐레이터 베스(크리스틴 벨)는 누가 봐도 잘 나가는 뉴요커! 그러나 완벽할 것 같은 그녀에게도 말 못할 한가지 비밀이 있었으니…
운이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뉴욕에서 꼬인 팔자 그 어디에 간들 안 꼬일까.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결혼식은 왜 하필 로마인 거냐고!! 에잇 온 김에 ‘사랑의 분수’에 소원이나 한번 빌어볼까? “신이시여, 저에게도 운명적 사랑 하나 점지해주소서~”
헉, 근데 이건 또 무슨 운명의 장난? 재벌남, 거리의 마술사, 화가, 훈남 기자, 왕자병 모델까지!! 오 마이 갓!! 어디 있다가 갑자기 한꺼번에 나타난 거야?! 분수에서 동전 몇 개 주웠을 뿐인데!!!! 과연 로마에서 불가능한 소원은 있다? 없다!
내용은 그저 뻔~한 이야기 구조다... 여행지에서 만난 남녀가 밀당을 하다가 결국... 뭐 그렇고 그런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ㅋㅋㅋ 근데도 당영화가 마구마구 끌렸던 이유는.. 바로 로마!!! 막연한 로마에 대한 로망이 있던 나는 로마가 나오면 그저 헤벌쭉ㅋㅋ
거기다 말이다..ㅋ
'트랜스포머'에서 훈남 캡틴 르녹스가 나온단 말이다!!!!!!!!!!!!!!!!!!!! 샤이아 라보프보다 더 좋아했던 캡틴 르녹스~
사랑의 분수에서 주운 동전 주인에게 주인이 마법에 빠져 구애를 한다는데... 어떻게 하나같이 그런 놈들만.. 쩝! 내가 베스라도 정말 싫겠다..ㅋㅋㅋ 재벌남, 마술사, 화가, 왕자병 모델... 한트럭을 갔다준다고 해도 훈남기자 닉(조쉬 더하멜)만 하겠냐구...! 고민할 가치도 없는 말도 안되는 경쟁자들... 그러니까 베스도 고민하지도 않고 바로 닉한테 빠지지..ㅋㅋㅋㅋㅋㅋㅋ
마법을 풀기 위해 베스가 동전을 주인에게 하나씩 돌려주고 칩을 닉에게 주는데.. 그 칩이 또 마술사 실수로 바뀌었단다... 근데 거기서 내가 가지는 의문... 그 칩 닉꺼 맞니...?ㅋㅋㅋ 왠지 그걸 반전이라고 넣은 거 같으신데... 신부님이 너무 눈에 띄게 까칠하셔..ㅋㅋㅋ 반려자를 자꾸 반역자라고 하잖아..ㅋㅋ 처음에 포커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것도 반전이라면 반전이겠지만.. 알고 봐도 그리 놀랄 것도 없고...ㅋㅋ
영화 끝나고 엔딩 크래딧 나오기 전에 주인공들이 모두 댄스를 추는데... 보고 폭소했다는..ㅋㅋ 어쩌면 우리나라나 미쿡이나 막춤은 다 똑같냐고...! 크리스틴 벨이 박수홍이 잘 추는 막춤을 추는데.. ㅋㅋㅋ세계불문하고 역시 막춤은 거기서 거긴가봐...
P.S. 사랑을 하려면 여행을 떠나야 하나...? 아! 왜 항상 로맨스는 여행지에서 잠깐 만난 사람하고 이루어지냐구! 여행을 가지 않으면 로맨스도 없는 거야...? 그런 거야...? 그럼 여행 갈 일이 없는 나는 언제 로맨스를 만들어 보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