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이뉴욕 시사에 당첨된 사실을 시사회 당일 알게되어 정말 급당황! 당영화 입소문이 좋아서 보고싶기는 했는데..ㅋㅋ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왠지 당영화 롱런할 거 같은 느낌이 물씬~ 마구마구 재밌다고 입소문을 퍼뜨려야지~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남들보다 키는 작지만 자신에게만은 누구보다 큰 존재인 아버지와 언제부터인가 가족이 되어버린 삼촌과 함께 사는 고등학생 완득이.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가진 것도, 꿈도, 희망도 없는 완득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담임 ‘똥주’가 없어지는 것!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데다 급기야 옆집 옥탑방에 살면서 밤낮없이 자신을 불러대는 ‘똥주’. 오늘도 완득은 교회를 찾아 간절히 기도한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입만 열면 막말, 자율학습은 진정한 자율에 맡기는 독특한 교육관으로 학생들에게 ‘똥주’라 불리는 동주. 유독 완득에게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는 동주는 학교에서는 숨기고 싶은 가족사와 사생활을 폭로하여 완득을 창피하게 만들고, 집에 오면 학교에서 수급 받은 햇반마저 탈취하는 행각으로 완득을 괴롭힌다. 오밤중에 쳐들어와 아버지, 삼촌과 술잔을 기울이는 건 예삿일이 돼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던 친엄마를 만나 보라는 동주의 넓은 오지랖에 완득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출을 계획해보지만, 완득을 향한 동주의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르는데…
얌먀, 도완득!을 외치게 만드는 당영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봤다. 얼마나 재밌던지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다는ㅋㅋㅋㅋ 왠지 책도 정말 재밌을 거 같아 도서관에다 예약까지 했다.ㅋㅋㅋㅋㅋ
왠지 올해 최고의 커플이 되지 않나 싶을정도로 정말 잘 어울리는 김윤석과 유아인..ㅋㅋ 솔직히 유아인을 별로 안 좋아 했는데.. 당영화 보고 배우로 한계단씩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ㅋㅋ
그리고 옆집아저씨로 나오는 김상호 아저씨~ 시불놈아라는 말을 계속 하는데... 마지막에 그의 직업에 헉! 하고 놀랐다는ㅋㅋㅋ 어쩜ㅋㅋㅋㅋㅋ
보는내내 재밌고 보고난 후에는 가슴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당영화~ 완전 강추다^6
P.S. 김윤석 아저씨 너무너무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