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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 - Immortal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개봉전부터 꽤나 궁금했던 당영화. '300'의 제작진과 '더 폴'의 감독인 타셈 싱이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한층 기대감이 올라갔더랬다. 그래... 왜 나는 몰랐을까... 예고편이 다라는 사실을... 또 낚일거란 걸...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올림푸스 신들의 통치 하에 평화로웠던 세상.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 찬 ‘하이페리온’ 왕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신들을 향한 전쟁을 선포하며 세계는 거대한 혼란에 빠진다. 인간 세계의 혼돈이 극에 달하자, 인간의 전쟁에 관여할 수 없다는 올림푸스의 규율을 지켜야 하는 신들은 자신들을 대신할 수 있는 한 명의 인간을 ‘신들의 전사’로 추대하기로 한다. 평범한 신분의 ‘테세우스’는 하이페리온 왕의 폭정으로 가족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지낸다.
어느 날 그 앞에 나타난 예지자 ‘페드라’는 그가 바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임을 예언하고, 테세우스는 평범한 인간에서 벗어나 신의 뜻을 대신할 유일한 전사로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다. 예지자의 말에 따라 신화 속 불멸의 무기 ‘에피루스의 활’을 찾게 된 테세우스. 마침내 신이 추대한 전사이자 불멸의 영웅으로 새롭게 깨어나 신과 인간 모두의 운명을 건 하이페리온 왕과의 마지막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
우선, 당영화 속 나오는 남자들은 다 상의 실종이다. 식스팩을 넘어 에잇팩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과 나머지 조연들도 복근이 훌륭하다. 그리고 나름 CG도 신경을 써서 색감도 나쁘지 않았다. 이게 당영화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부한데도 불구하고 영화는 초반부터 지루하기 시작하고, 처음부터 잔인하더니 쭉 그냥 잔인하다. 온갖 잔인한 장면들은 모두 넣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의문스러운 점은 신이 타이탄과 싸울때 죽던데... 원래 신은 영생이 아니었던가..? 뭐, 영화 속 설정으로 생각하면 되니깐 그건 패스~
하이페리온은 왜 굳이 타이탄을 깨우려 하는지도... 어차피 그들을 깨우면 자신도 그들의 손에 죽을텐데... 아무튼...
낚였다...
낚였어...
P.S. 타셈 싱... 실망의 도가니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