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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연애 - Spellbound
영화
평점 :
현재상영
'런닝맨'에서 손예진이 나왔다. 바로 영화홍보때문에 나온듯 싶은데... 그거 보니깐 당영화가 더 이끌리더라..ㅋㅋ 원래 보려고 했었던 영화였는데... 방송보고 보기로 결정!ㅋㅋㅋㅋ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남다른 ‘촉’때문에 평범한 생활은 물론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여자 여리(손예진)와 그녀에게 꽂혀버린 비실한 ‘깡’의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 달콤해야 할 두 사람의 만남은 그들의 행복을 방해하는 귀신들로 인해 하루하루가 공포특집이다. 이런 생활에 익숙한 여리와 달리 매번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조구. 오싹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 연애를 포기할 수 없는 여리와 조구는 어금니 꽉 깨물고 목숨을 건 연애를 시작하는데...
얼마전 '접속 무비월드'의 영화는 수다다 코너에서 굉장한 독설을 얻어먹던데...ㅋㅋ 그래도 난 재밌게 봤다. 이번에는 이동진 기자님과 다른 관점이네...ㅋㅋㅋ
제목처럼 영화는 오싹하다. 그 오싹함이 정도를 넘어서 후덜덜~ 평소에 공포영화를 잘 못보는 나로서는 당영화의 공포수위에 헉!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제일 무서웠던 씬은 극중 아리가 처음으로 귀신을 보는 장면... 이 귀신은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귀신 못지 않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어서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마다 손으로 가려야만 했다.
오싹함과 달콤함을 접합하려는 시도가 신선했다. 예전에 본 '시실리 2km'가 생각이 나기도 했었고...
하지만...
굳이 귀신이 그렇게 많이 빈번하게 등장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물론 제목처럼 영화는 오싹해야 하겠지만 귀신이 자주 나타나니 처음에 봤던 그 무서운 비주얼은 사라지고 점점 눈에 익더라... 그리고 내가 공포영화를 보는건지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는건지... ㅋㅋㅋㅋ 의문이 들고...
P.S. 손예진은 정말 사랑스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