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모아 로맨스 - Penny Pincher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무대인사를 볼 계획이 전혀 없었으나 우연찮게도 무대인사 일정을 봐버려 이왕 볼 거면 무대인사를 보자는 마음으로 예매ㅋ 송중기와 한예슬을 봤다...ㅋㅋ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매번 취업에 실패하고, 엄마에게 나오던 용돈도 떨어지고, 50원이 없어서 연애사업도 못하는 청년백수 천지웅(송중기)은 설상가상 월세 옥탑방에서도 쫓겨날 상황.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병 줍는 구세주’ 구홍실(한예슬)을 만나게 된다. 연애, 종교, 병은 돈 아까워 못한다는 슬로건을 가진 국보급 짠순이 홍실은 지웅에게 돈벌기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매혹적인 제안을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홍실은 무조건 두 달간, 자기 말에 따라야 한다는 조건을 건다. 지웅을 반 머슴 부리듯 부려먹는 홍실과 그녀를 따라 울며 겨자먹기로 생업전선에 뛰어든 지웅.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빡센 그들의 동업은 통장 잔고를 조금씩 불려나가기 시작하는데...

 

88세대의 연애법을 현실적이지만 궁상스럽지 않게 잘 표현한 영화였다. 한예슬의 국보급 짠순이 연기도 좋았고, 귀여운 백수 송중기의 연기도 좋았다. 무엇보다 보면서 므흣했으니...ㅋㅋㅋ

뭐, 두 배우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인해 당영화가 그닥 현실감있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궁상스럽게 생긴 배우가 연기했더라면 당영화는 로맨스가 아니라 눈물 펑펑 쏟아지는 슬픈 영화가 됐을거다... 물론 그런 영화를 굳이 극장에서 보지도 않았을 거고...

 

영화는 적당히 재밌고, 적당히 감동도 있으며, 적당히 행복하다. 뭐, 다른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방식대로 결말도 뻔하고...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적당한 현실감이 들어있는 거...

예를들면 한강물에 빠져 병원에서 내는 병원비라던가... 그런거....ㅋㅋㅋ

 

송중기는 정말 귀엽더라...

노래부를 때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소리지를 뻔했어...ㅋㅋㅋㅋ

 

P.S. 무대인사 온 두 배우... 선남선녀였음..ㅋㅋㅋㅋ 흥행 안되서 좀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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