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던 당영화 시리즈...! 이걸 내가 또 보게 될 줄 누가 알았던가...! 역시 사람은 말을 뱉을 때 생각이란 걸 하고 뱉어야 겠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면서..ㅋㅋ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기업의 성공에 심취해 안일한 생활을 보내던 홍회장 일가는 난생처음 출국금지 해제 소식에 첫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데 … 조폭정신으로 기업과 가문을 이끄는 카리스마 대모, 홍회장(김수미) 살림의 달인으로 거듭난 (구) 백호파의 1인자, 장인재 (신현준) 넘치는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가문의 첫 이혼남, 장석재(탁재훈) 사소한 일에도 크게 흥분하는 가문의 쌈닭, 장경재(임형준) 웃자고 떠난 여행, 죽도록 쫓고 쫓기게 된 사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일본 올로케인 당영화... 하지만 일본말을 하고 여기가 일본이라고 콕 집어 말해주니 일본이구나.. 했지 아무 말 안했음 세트 아니야? 라는 말을 할 뻔..ㅋㅋ 그정도로 일본이 많이 부각되지 않았다. 아~ 온천이 나왔었지..?ㅋㅋㅋㅋ
김원희와 신이가 하차하고 현영과 김지우가 합류했으나 별 활약상은 없었다. 김지우의 일본 대사 목소리가 조금 거슬리는 거 말고는..ㅋㅋㅋ (현영의 콧소리는 아직도 거슬린다.) 정준하의 빵빵 터지는 더러운 개그와 생각보다 잘생긴 임형준의 모습이 그나마 건질만했다.
설마 그 돈가방으로 영화 끝까지 가려나 했는데.. 역시 그 돈가방으로 영화 끝까지 가더이다. 신현준이 인터뷰에서 "우리 영화는 중간에 화장실 다녀와도 이해되는 영화." 라고 말하던데.. 그 말이 맞는 듯ㅋ 중간에 자다가 일어나도 내용 흐름 다 이해할 수 있을 듯 싶다.
그저 웃고싶은자, 생각하는 영화가 질력이 나는 자. 당영화 추천한다.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즐기면 영화가 끝이난다. 슬랙스틱이며 말개그며 개그란 개그는 다 나오고ㅋㅋ 나름 호화 출연진이다.
P.S. 아직도 현영의 과거가 뭔지 궁금한 1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