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 War of the Arrow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그냥 한번 응모해봤는데..ㅋㅋ 포커스 신문사 주최 시사에 철컥하고 당첨이..ㅋㅋ 뭐, 솔직히 말하면 사극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별 기대없이 갔는데... 이 영화.. 너무 재밌다^^ 지루할 틈도 주지 않고 계속 몰아치는 당영화...! ㅋㅋㅋ '7광구' 긴장해야 할 거야..ㅋ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역적의 자손이자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 자인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아간다.어렵사리 맞이한 자인의 혼인날, 가장 행복한 순간에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의 습격으로 자인과 신랑 서군이 포로로 잡혀가고 만다. 남이는 아버지가 남겨준 활에 의지해 청군의 심장부로 거침없이 전진한다.귀신과도 같은 솜씨로 청나라 정예부대(니루)를 하나 둘씩 처치하는 남이, 한 발 한 발 청군의 본거지로 접근해간다. 남이의 신묘한 활솜씨를 알아챈 청의 명장 쥬신타는 왕자 도르곤과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남이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날아오는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곡사를 사용하는 남이와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육량시를 사용하는 쥬신타,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사상 최대 활의 전쟁을 시작하는데...

 

박해일의 첫사극이라는 것도 활 하나를 가지고 적진에 뛰어든다는 것도 거기다 제일 치욕스러웠던 병자호란이 시대적 배경이라는 것도 당영화가 재밌게 느껴진 이유였다. 뭐, 살짝꿍 기대도 했었고...ㅋㅋㅋ

류승룡의 분장은 정말 청나라 사람 같았고..ㅋㅋ

 

영화는 시작부터 긴장감을 늦추지 않더니 끝날 때까지 계속 긴장을 하게 만들었다. 발끝을 세우고 본 탓에 영화가 끝나니 발이 좀 뻣뻣해졌더라... 시사회 반응도 굉장히 좋던데... 그럴만 하다.. 지금 예매율 1위에 빛나고 있는 이유도 재밌으니까..ㅋㅋ 사극은 별로라고 생각하던 차에 이번 영화는 그야말로 따봉~

 

감독의 전작들이 좀 실망스러웠으므로... '극락도 살인사건'은 재밌기는 했지만 좀 아리송했고, '핸드폰'은 영화보는 내내 짜증이 마구 솟구쳐서... 이번영화도 별로일 거라 예상했는데... 정말 작정하고 만드신 듯...ㅋㅋ

 

여름 휴가계획이 없거나 주말에 뭐 볼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정말 괜찮았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에서 가장 나은 작품이 될 듯 싶다..ㅋㅋㅋ

 

P.S. 호랑이 CG가 좀 그랬지만... 뭐, 그정도 쯤이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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