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솔직히 나는 음모론을 좋아한다. 믿는다기 보단 그냥 재미로..? 읽는 편이다. 음모론에 관련된 서적을 읽으면서 음.. 이럴수도 있겠어.. 하며 넘어가긴 하지만서도...ㅋㅋㅋㅋ 당영화를 너무 보고 싶었던 이유는 이런 음모론을 전면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거기다 제목까지 '모비딕'이라니...!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1994년 11월 20일 서울 근교 발암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폭발 사건. 사건을 추적하던 열혈 사회부 기자 이방우(황정민) 앞에 어느 날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고향 후배 윤혁(진구)이 나타난다. 그는 일련의 자료들을 건네며 발암교 사건이 보여지는 것과 달리, 조작된 사건임을 암시한다. 발암교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이방우는 동료 기자 손진기(김상호), 성효관(김민희)과 특별 취재팀을 꾸리는데… 하지만 취재를 방해하는 의문의 일당들로 인해 그들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는 정부 위의 정부, 검은 그림자 조직. 이들은 누구이며, 이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모비딕.... 예전에 읽었었는데..ㅋㅋ 거대한 흰 고래 모비딕을 잡기 위한 한 선장의 모험이었던 거 같다... ㅋ 어쩜 이렇게 딱 들어맞는지... 거대한 음모를 밝혀내기 위한 한 기자의 동분서주...!ㅋㅋ 뭐, 제목이 '모비딕'이니 들어맞게 만들었겠지만...ㅋㅋ

뒷심이 부족한 거 빼고는 영화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흥미진진하기도 했고... 근데... 그 뒷심이 너무 힘을 쭉 빼버렸다. 앞에서 계속 크게크게 만들더니 뒤에서 수습도 안 해주고 띡. 이건 뭐란 말인가...! 그래 딱 어떤 결말을 내릴 수도 없겠다만 그래도 이렇게 끝내는 건 너무 아쉽지 않은가...! 모비딕의 꼬리만 잡은 이방우가 웃으며 끝이나는데... 계속 파고 들겠다는 의미인지... 머리가 복잡하다... 헉!!

당영화 보고 소설 '모비딕'이 한번 다시 봐야겠다 싶었다. 왠지 모비딕 소설을 읽으면 당영화를 좀 더 이해하지 않을까 싶어서....ㅋㅋㅋㅋㅋㅋ

네 배우 연기 모두 좋았고, 그 분이 죽었을때 눈물이 핑 돌았다... 스포가 될 수 있을테니 얘기할 수는 없고...ㅋㅋㅋㅋ

 

P.S. 사실, 발암교... 처음에 난 무슨 종교단체인줄 알았다...ㅋㅋㅋㅋ 근데, 다리라고 하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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