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코드 - Source Code
영화
평점 :
현재상영


무슨 시사회 풍년도 아니고, 이번에도 덜컥 시사회에 당첨되는 쾌거를~!ㅋㅋ 거기다 IMAX시사회라니...! 왕십리 IMAX는 정말 영화 볼 맛 나던데...ㅋㅋㅋㅋ 이런 경사가^^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도시를 위협하는 열차 폭탄 테러 사건 해결을 위해 호출된 콜터 대위. ‘소스 코드’에 접속해 기차 테러로 희생된 한 남자의 마지막 8분으로 들어가 폭탄을 찾고 범인을 잡아야 하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이 임무가 성공해야만 6시간 뒤로 예고된 시카고를 날려버릴 대형 폭탄 테러를 막을 수 있다. 그는 모든 직감을 이용해 사건의 단서와 용의자를 찾아야 하는데……

 

기차에서 깨어난 남자 자신은 콜터 대위고 중동에서 헬기를 몰던 사람이었는데 앞에 앉은 여자는 자신을 션이라 부르고 교사라고 한다. 끔찍한 열차사고 후 콜터에게 여성대위는 말한다. 여기는 소스 코드 안이고 8분 안에 열차 사고의 범인을 잡아야 한다고... 그리고 다시 콜터는 8분으로 돌아간다.

 

당영화 '소스 코드'는 시간을 되돌리는 시간여행 영화가 아니다.  8분 전으로 반복해서 돌아간다고는 하지만 그건 주인공이 계속해서 반복하는 8분이라는 시간은 콜터가 있는 현실 세계와, 콜터가 소스 코드라는 시스템 속에 들어있는 (가상) 세계와는 다른 세계(정확하게 말하면 현실 세계의 또 다른 평행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 8분은 대참사로 죽은 사람의 뇌 속에 보관된 기억이다. 그 죽은 사람의 뇌신경과 뇌만 살아 있는 콜터의 뇌신경과 연결해서 콜터가 그 기억 속으로 반복해서 들어갈 수 있게 해 준다. 그 과정을 통해 그 대참사를 일으킨 범인을 찾아냄으로서 현실 세계의 미래에 일어나게 될 일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일어난 대참사를 막을 수는 없다. 영화 속에 존재하는 이 3개의 세계는 마치 한 개의 세계처럼 맞물러 돌아가면서 서로 상호작용하고, 여기에 또 다른 세계가 끼어든다. 

 

영화를 보는 초반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계속 8분으로 돌아가고, 열차는 폭발하고, 도대체 소스코드는 뭐고, 어떻게 콜터가 범인을 찾아낼 수 있는지...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자신 앞에 앉아있는 크리스티나에게 사랑을 느끼고 열차 안에 있는 사람들을 살리고 싶어하고.. 그 속에서 콜터는 자신을 찾아간다. 모든 사건이 끝이 난 후 여자 대위에게 문자를 보낸 뒤, 크리스티나와 나란히 커피를 마시러 가는 그의 뒷 모습에서...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쓸 수는 없지만 뭔가 처연함이 느껴졌다.

 

P.S. 마지막 콜터는 행복한 미소를 짓는데... 그는 과연 행복할까...?

그리고 진짜 션은 어떻게 됐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