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스완 - Black Swa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강력 후보인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를 보기 위해 개봉하고 다음날 보러 고고~ 사실 볼까말까를 몇 번이고 망설였던 작품이었다. 예고편 보니깐 약간 호러틱해서... (무서운 영화를 잘 못 보는 나같은 사람은 예고편만으로 심장이 벌렁벌렁~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뉴욕시립발레단의 새 주연으로 발탁된 니나는 '백조의 호수' 첫 공연을 앞두고 완벽을 꿈꾼 나머지 극심한 망상과 강박에 시달린다. 우아함과 순수함을 갖춘 '백조'의 이미지 때문에 뽑혔지만, 관능적이고 사악한 '흑조'의 이미지가 부족했기 때문. 자신의 몸이 흑조로 변하고 있다는 망상에 빠진 니나는 점차 변해가고...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는 정말 굿굿굿이었다. 어쩜 저리도 연기를 잘하는지... 꼭 여우주연상 타야행~(이미 탔지요) 완벽이라는 건 정말 좋지 않은 단어임에 분명하다! 어떻게 사람이 완벽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 완벽완벽을 원하면 로봇을 갔다 쓰던가!ㅋㅋㅋㅋ

어디까지가 환상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영화를 보고 있는 나도 패닉상태에 빠져버렸다. 영화 속에서 나도 모르게 신음이 턱 하고 나온 장면은 손가락 껍질 벗기는 장면.. 쭈욱 하고 벗겨지는데.. 헉! 

 

뭐,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최고라고 찬양하는 건 음...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는 좋았는데.. 영화는 좀... 중간에 지루하기도 했고...(길더라) 왔다갔다거려서 혼란스럽기도 하고... 뭘 이야기 하고자 하는 건 알겠는데... 표현이 좀... 그렇게 광기있게 변해가야만 했던 걸까...?

 

마지막 니나의 대사가 머릿속에서 맴맴 돈다. "난 완벽했어요." 완.벽.! 모르겠다... 난 니나처럼 완벽해지려고 그렇게 변하지 않으리라~ 사람은 어느정도 헛점도 있고 그래야지...(난 헛점투성이지만ㅋㅋㅋㅋ) 암만!

 

P.S. 영화 속 '백조의 호수' 내용... 흥미롭더라..ㅋㅋ 이런 내용으로 공연한다면 보러가고 싶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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