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랭크인 때부터 몸달아 기다렸던 영화였다. 내가 너무너무 사모하는 선균오빠와 4차원 최강동안 최강희가 나온다는 걸 아는 순간부터ㅋㅋ
11월 개봉 예정이더니 다시 12월로 개봉을 미루고ㅋㅋㅋ 안그래도 12월에 볼 영화가 산더미인데 헐~ 그러던차에 들은 소식! 롯데시네마서 멤버스시사를 한다는 ㅋㅋㅋ 늴리리야~ 니나노~
알바고 뭐고 다 팽개치고 청량리로 Go Go!! 어렵사리 티켓을 받고ㅋ(근데 분명 나는 앞에 서 있었는데 자리는 뭐 이따위야!ㅋㅋ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만화를 그리자는 거에요? 논문을 쓰자는 거에요? 천재적인 그림실력을 가졌으되, 지루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로 인해 그리는 족족 퇴짜를 맞는 만화가 정배! 여지없이 출판사의 퇴짜를 맞던 어느 날! 무려 1억 3ㅇ천의 상금이 걸린 성인만화 공모전 소식에 스토리 작가를 찾게 되는데!
나, 섹스칼럼니스트라구요~ 성인잡지 번역 일을 하고 있지만, 넘치는 창의력으로 인해 일하는 족족 사고를 치고 결국 해고 당하는 다림! 새로운 직장을 찾아 해매던 어느 날! 어마어마한 상금에 정배와 함께 성인만화를 만들게 되는데...
너, 경험없지? VS 다 내 경험담이라니까! 뒤끝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정배와 온갖 이론과 말발로 무장한 다림의 한치의 양보도 없는 공동작업은 첫 날 부터 티격태격 삐그덕 거리기만 하고... 과연 예정된 마감일까지 완성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만 한데...
로맨틱 코미디 답게 그 공식을 고스란히 따라간다. 무슨 계기로 남녀가 의기투합하고 투닥거리다가 러브모드로ㅋ 사소한 오해로 다투고 헤어졌다가 다시만나 러브모드ㅋ
알콩달콩 두 주인공이 너무 사랑스럽기는 한데... 무슨 갈등해결이 그따위로... 헐 키스 한방이면 모든 갈등 해결! 내가 가장 싫어하는 방식으로 푼다 풀어~ 남녀의 헤어짐의 이유도 영...
여기저기 헛점 투성이의 시나리오를 배우빨로 채워나간다. 주인공과 그 주위 인물들이 살리지 않았다면 영화는 정말 거지가 되었을지도....
영화 속 이선균은 너무너무 귀요미^^
근데.. 한 가지 의문점... 두 사람이 만들던 그 영화... 정말 별로였는데 말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