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연애조작단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거의 모든 시사회에 떨어져 절망에 나락에 빠져있을 때, 짜잔~ 하며 호우호우를 외치게 만들어준 시사당첨 소식! 당첨 게시판 안 봤으면 몰랐을 뻔^^ㅋㅋ 시사회 평도 보니 좋던데... 기대감이 샤랄라~확 올라가는 구나ㅎㅎ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당영화! 이거 대박 조짐이..?ㅋㅋㅋㅋ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100% 성공률에 도전하는 ‘시라노 에이전시’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연애를 이루어주는 연애조작단이다. 때로는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때로는 비밀 작전 수행처럼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으로 의뢰인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연애 에이전시. 그들의 신조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안 한다’ 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이전시 대표인 병훈(엄태웅 분)과 그의 작전요원 민영(박신혜 분)은 예측불허의 의뢰인 상용(최다니엘 분)을 만나게 되는데…. 스펙은 최고이나, 연애는 꽝인 2% 부족한 스펙남 상용이 사랑에 빠진 여자는 속을 알 수 없는 사랑스런 외모의 희중(이민정 분)이다. 의뢰인의 타깃녀 희중의 프로필을 본 순간, 고민에 빠진 병훈은…


쥐도새도 모르게 사랑을 이어주는 시라노 대표 병훈과 스펙과 다르게 찌질한 크리스티앙 상용이 타깃녀이자 병훈의 전 연인 희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삼각관계다.

희중은 누구와 연결될까...? 라는 궁금증과 어떻게 쥐도새도 모르게 사랑을 이어줄까? 라는 두 가지의 궁금증ㅋㅋ 영화보면서 느낀 건 돈 없으면 사랑도 못할 거 같은 기분..ㅋㅋㅋ 씁쓸하군! 첫의뢰인부터 빵빵 터뜨려주는... 송새벽은 '해결사'에서도 엄청 웃겼는데, 당영화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진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비슷비슷한 느낌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거... 그래도 다음 영화도 기대다..ㅋㅋ 제일 웃겼던 건 금강하류 억양을 한강 하류로 끌어올렸는데.. 엄청 어색해 보인다는 거.. 이거 한강 하류 맞나?

의뢰인 상용의 사랑을 방해하던 병훈이 좀 싫었다. 이미 끝난 사랑을 다시 연결해 보려는 그 수작이 얄미워서..ㅋㅋ 그러다 상용의 진심을 알고 도와주는 모습에서 좀 안타까움을 느끼기도..ㅋㅋ

 

시종일관 빵빵 터지는 대사 때문에 계속 웃었다. 특히, 박철민 아저씨하고 졸지에 나쁜X가 되어버리는 송새벽하고..ㅋㅋ 참참참! 와인바 선배 김지영도 엄청 웃겼다.. 거기선 복길이가 보이지 않았다..ㅋㅋㅋ

 

대본으로 말하다가 날 것 그대로의 진심어린 고백을 하는 상용의 모습에서 그 어떤 미사어구보다 중요한 건 진심이 아닌가 싶었다. 그 진심을 알고 희중도 조금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나 싶고..(스포인가..?)

글고.. 병훈의 대사 중에서 "믿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해서 믿는 거더라고요." ㅋㅋ 믿음 소망 사랑중에 사랑이 제일이라는 말.. 어느정도 이해가능ㅋㅋㅋ

 

나오는 인물 다 개성 넘치고 좋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캐릭은 두루미 캐피탈 사장님의 등장... 그냥 중간에 한번 나오고 말지.. 왜 끝에 또 나온겨..! 긴장감보다는 갑자기 뭐니? 느낌이었다는 거..ㅋㅋㅋ

 

P.S. 최다니엘은 왠지 찌질남쪽이 참 잘어울리는 듯...ㅋㅋㅋ 시라노 영화든 희곡이든 한번 봐야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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