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3 - Toy Story 3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두근두근 기다리고 기다렸던 '토이 스토리'가 다시 돌아왔다. 작년 '업' 시작하기 전 예고편으로 보고 얼마나 기다렸는지..ㅋㅋ 당영화..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어..ㅎㅎㅎㅎ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모든 장난감들이 겪는 가장 슬픈일은 바로 주인이 성장해 더이상 자신들과 놀아주지 않는 것. 우디와 버즈에게도 그 위기가 찾아온다. 앤디가 대학에 진학, 집을 떠나게 된 것. 헤어짐의 불안에 떨던 토이들은 앤디 엄마의 실수로 집을 나오게 된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탁아소에 기증되는 신세가 된다! 
 그런데 오마이갓, 어린이집 애들 장난이 아니게 난폭하고 험하다. 그리고 상상도 못했던 거대한 음모까지 숨겨져 있는 어린이집 장난감의 세계. 그러다 앤디가 여전히 자신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이 군단은 앤디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생애 가장 큰 모험을 결심한다. 우디를 중심으로 똘똘뭉친 토이들 과연 이들의 위대한 탈출은 성공할 것인가!

 

'토이 스토리'를 처음 봤을 때, 인형도 사람이 없으면 움직이고 자신들의 생각을 말할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내 장난감들에게 더욱 신경을 쓰고 그랬었는데...ㅋㅋ 당영화를 보면서 구석진 곳에서 창고로.. 버려지기도 했던 내 장난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나이가 들어 더 이상 놀아줄 수 없음에.. 앤디처럼 나도 울컥 마음이 아팠다.

어린이는 어른으로 자라게 되는 게 당연한 건데... 왜 점점 마음이 아파올까...? 장난감을 보니에게 주고 슬픈 눈으로 우디를 보던 앤디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102분 동안 토이들의 좌충우돌 집으로 돌아가기는 정말 재밌었다. 특히, 스페인 버전으로 바뀐 버즈는 얼마나 웃기던지...ㅋㅋㅋ 세뇨리따~ 거리면서 춤출 때...ㅋㅋㅋ 보니의 집에 가서도 스페인 노래가 나오니까 자기도 모르게 엉덩이를 씰룩거리는 버즈... 맨날 우주 저 먼 공간으로를 외치던 갑갑이 버즈였는데..ㅋㅋ 큐트해진 거 같어^^

 

갈고리신을 외치던 외계인 삼형제도 귀여웠고.. 너희 덕분에 토이들이 살아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거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4탄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ㅋㅋ 참, 켄과 만난 바비도 참 행복해 보여 다행이야^^ 켄의 패션쇼도 너무 재밌었고..ㅋㅋㅋ 핑크 곰이 나쁘기는 했지만... 그 곰의 마음까지도 이해가 되는 건.. 아마 내가 나이가 들어서일까?ㅋㅋㅋㅋㅋ

 

마지막에 토이들과 함께 노는 앤디의 사진이 클로즈업 되는데... 앤디의 가슴 속에도 그 추억 속 사진이 박혀 있을 거 같다... 나도 어렸을 때 인형과 함께 놀던 그 때의 사진이 가슴 속에 있으니까... 추억은 한 장의 사진이 되어 가슴 속 깊은 곳에 간직되는 법이니까...!

 

P.S. 앤디와 헤어지게 되었지만 더 좋은 보니와 지내게 된 토이들도 행복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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