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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제자 - The Sorcerer's Apprentic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월트 디즈니의 고전 '판타지아'를 리메이크한 제리 브룩하이머의 철치부심 영화ㅋ '마법사의 제자'! 저번달에 개봉했던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를 죽쑨 브룩하이머 아저씨가 이번엔 재기하리라 생각하고 만든 듯 싶은데... 북미 박스오피스 보니까.. 이번에도 죽쑨 느낌이 든다는ㅋㅋㅋㅋ 하필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과 맞짱을 떠서 말이지ㅋㅋㅋ 그래도 '내셔널 트레져'팀을 굳게 믿고 있는 나였기에... 기대를 안고 제일 먼저 선택한 당영화...! 뭐, 나쁘지는 않았지만서도.. 너무 아동틱한 것이..ㅋㅋ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현대 과학이 집결된 최첨단의 도시 맨하탄. 이 화려한 도시의 한쪽에는 한때는 누군가의 상상이었으며, 이제는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어느덧 환상 속의 신화가 되어버린 위대한 마법사 ‘발타자 블레이크(니콜라스 케이지 분)’가 살고 있다. 물론 그의 본업은 사악한 어둠의 마법사 ‘맥심 호르바스(알프레드 몰리나 분)’로부터 도시를 지키는 것.
전세계 어둠의 세력을 모으는 맥심을 물리치기 위해 발타자 역시 평범해 보이지만 엄청난 마법의 잠재력을 지닌 데이브(제이 바루첼 분)를 과감히 제자로 거둔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류의 운명을 책임지는 임무를 맡게 된 데이브. 그러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마법 훈련만으로도 모자랐는지 스승인 발타자는 사상 최악 어둠의 마법사 맥심과 지상 최대의 마법 전쟁을 시작한다.
줄거리만 봐도 딱 그려지는 결말구조...! 보는 내내 친구와 설마 저렇게 되나요..? 라고 생각했고, 역시 그 생각대로 흘러가는 스토리들..ㅋㅋㅋ 당영화가 전체관람가라는 사실을 알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허탈감을 느끼는 건..ㅋㅋㅋ
마법사 발타자로 나오는 니콜라스 케이지는 정말 괜찮았다. 오랜만에 그와 맞는 역할을 맡은 듯한 느낌..?ㅋㅋ '고스트 라이더'는 정말 최악이었고..ㅋㅋㅋㅋ 그에반해, 친구는 너무 귀엽다고 말했지만.. 나는 제자 역할이 너무 찌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뭐, 영화 상에서도 데이브는 오타쿠 기질에다 아웃사이더적인 생활이 몸에 밴 그야말로 찌질계의 최고봉인데.. 너무 딱 맞게 캐스팅한 느낌이..ㅋㅋㅋ 얼굴도 샤방하고 귀여운 상큼이를 썼으면 어땠을지...ㅋㅋㅋ 꼭 '트랜스포머'에 샤이아를 보는 느낌...?ㅋㅋㅋ 데이브 여친으로 나오는 여자애는 꽤 예쁘더라..ㅋㅋㅋ 그래도 모니카 벨루치의 포스를 따라가긴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ㅋㅋ 어째 모니카 벨루치는 영화 통틀어서 10분 남짓 나오는데도 그런 포스를 보여주시는지.. 역시 아름다우셔...ㅋㅋㅋ
세 치 앞도 내다 볼 수 있는 영화의 스토리가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역시, 아이들이 보기에는 정말 어렵지 않은 스토리인듯 싶다. 하지만, '해리포터'로 각종 마법들을 봐온 어린이들이 당영화를 보면서 좀 싱거운 마법을 느낄 수도 있을 듯..ㅋ 나조차도 좀 마법이 싱겁다고 여겼으니 말이다. 뭐, 그래도 '판타지아'의 오마주를 잘 차용한 청소씬은 꽤나 괜찮았다. 데이브의 벙찐 표정도 귀여웠고..ㅋㅋㅋ
근데.. 나쁜 마법사.. 너무 불쌍한 느낌이... 나쁜놈인데 너무 싱겁게..ㅋㅋㅋ 더 이상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말하지 않겠다만.. 너무너무 싱거웠어..ㅋㅋㅋㅋ
그리고 처음부터 반지 안끼고 마법해도 되는 거였잖어... ㅋㅋㅋ
P.S. 설마.. 2탄을 만들려는 건 아니겠지..? 끝에 그 모자.. 너무 마음에 걸리더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