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본즈 - The Lovely Bones
영화
평점 :
현재상영


피터 잭슨 감독이 4년만에 신작을 가지고 컴백했다. '반지의 제왕'시리즈, '킹콩'을 모두 재밌게 본 나로서는... 줄거리를 보고 좀 뜬금없다는 느낌이 지배적이었다..   

헐~ 

동명소설이 원작이라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고... CG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감독이기에 지상계와 천상계의 가운데인 중간계를 어떻게 표현할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고, 설정자체에 흥미를 느끼기도 했고... 

내용은 이렇다...

14살, 나는 살해당했다…
기다려 왔던 첫 데이트 신청을 받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14살 소녀 수지. 그러나 수지는 학교에서 돌아오던 어느 겨울날, 첫 데이트를 앞두고 이웃집 남자에 의해 살해된다. 돌아오지 않는 수지를 기다리던 가족들은 그녀가 살해되었다는 경찰의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힘겨워 한다.

누구보다 사랑했던 첫째 딸을 잃은 아버지 ‘잭 새먼’은 경찰이 잡지 못하고 포기한 살인범을 찾기 위해 인생의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집착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아름답고 똑똑한 엄마이자 아내였던 ‘에비게일’은 비극의 무게를 끝내 견디지 못하고 가족의 곁을 떠나가고 만다.

그리고, 14살의 나이에 예기치 못한 비극을 맞이한 수지의 영혼은 천상으로 떠나지 못하고 지상과 천상의 ‘경계(In-Between)’에서 남겨진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게 된다. 고통과 절망 속에 빠진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의 첫사랑. 그리고 살인범의 모습까지...

우선, 줄거리에 큰 흥미를 느낀 나로서는 조금 실망스러움이랄까...? 영화를 보며 내내 느끼던 그 모호한 감정이란... 그리고 엄청 기대했던 중간계의 그 실망스러움은.. 뭐, 황금색의 나무라던가 수지의 기분에 따라 변하는 배경이라던가.. 모두 아름답고 예뻤지만.. 그건 예전에 나온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나온 그 배경과 미묘하게 다를 뿐.. 거의 비슷했다. 나만 그런지 모르지만.. 배경은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더 나을지도.. 주인공이 밟으면 푹푹 들어가는 유채물감으로 그린 그림속을 걸어다니는듯한 느낌이 더 신기했고, 아름다웠으니까...  

그리고... 제일제일 이해가 안되는 건 바로바로 수지의 첫사랑 남자애... 두근두근 거리게 만들만큼 죽어서도 잊지 못할 만큼 그렇게 멋지게 생기진 않았던데.. 뭐 사람보는 관점은 주관적이니까..ㅋㅋ 마지막에 그 키스는... 음... 뭐지..? 싶더라..ㅋㅋㅋ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이웃집 남자와 얘기를 나누던 아버지가 손에 쥔 시든 장미를 다시 살아나게 만드는 장면... 이 사람이 범인이다... 라는 사실을 알게해 준 뭐 그런 장면이랄까...? 처음부터 범인이 그 사람임을 알고 보기에 가족들과 경찰들이 좀 답답하게 느껴졌고... 여동생의 증거수집을 위한 그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물론, 수지가 여동생을 그렇게 허망하게 죽게 내버려 둘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ㅋㅋ 

그리고 그 후에 이야기들... 수지가 천상계로 떠나고 남은 가족들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며 성장하는 모습들... 그리고 살인범의 최후도...  

근데 너무 짧게 보여주는 느낌이라서 좀 그랬다는... 원작소설에는 좀 더 길게 소개된다고 하던데.. 원작소설을 한번 읽어봐야 겠다..ㅋㅋㅋ

P.S 수지 역의 시얼샤 로넌의 연기는 참으로 대단^^ 내가 '어톤먼트' 때부터 알아봤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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