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 Secre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개봉전부터 기대했던 당영화...! '세이빙 마이 와이프'때부터 기대했었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모두 나오기도 했고... '세븐 데이즈'의 각색가였던 윤재구 감독님하의 데뷔작이라고 하는 기사를 보고 더 기대를 했었고... '세븐 데이즈' 만큼만 나오면 잘 나오겠다 싶었던 당영화... 음... 마지막 반전을 위해 비밀들이 계속 등장은 하는데.. 거의 끝이 날 쯤에 저 사람이 범인이겠다... 짐작을 하게끔 만들어주긴 하더라... 뭐, 스포일러를 통해 결말은 알고 있었지만..ㅋㅋ 결말을 미리 알고 봐야 연결고리를 하나씩 맞춰 나갈 수 있다..ㅋㅋ 반전영화는 결말을 알면 맥이 빠진다고 하는데... 나는 차라리 알고 보는 게 더 재밌다^^ 범인이 누군지 맘졸이면서 보면 영화에 깊이 빠질 수 없으니까..ㅋㅋ 뭐 난 그렇다고..ㅋㅋㅋ

 

영화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형사인 성열(차승원)은 조동철(이철민)의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 지연(송윤아)의 흔적을 느낀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지연을 보호하기 위해 성열은 목격자 경호(오정세)에게 비밀수사라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하고 괜히 최형사(박원상)를 도발해 증거를 훼손한다. 설상가상으로 죽은 조동철은 재칼(류승룡)의 동생이었고, 재칼이 개입하면서 성열은 더욱 불안해 한다. 그런 성열에게 괴전화가 오고, 성열은 괴전화가 알려주는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엔딩 크래딧 나가기 전에 충격적인 반전이 공개된다는 말을 들은바 있어 서둘러 나가려는 친구에게 말하고 둘이 스크린을 보고 있는데, 나가려던 어떤 연인이 나가다가 갑자기 그 장면이 나오니까 내 앞에 떡하니 서서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씨불... 매너라고는 발톱의 때만큼도 없는 시키... 그래서 짜증이 가득한 목소리로 비키라고 했건만... 비키지는 않고 둘이 뭐하는 짓거리야..? 엉...? 짜증과 재수없음의 앙상블...! 계속 뭐라 하니까 계단에 앉더라... 이런...(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거야...)

릴렉스~

 

'세븐 데이즈'에서 소름이 끼칠만한 반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반전으로 성공을 본 탓에 감독님하께서 너무 반전을 중요히 하신 듯 싶다... 반전을 위한 준비된 비밀인 거 같은 느낌...? 그래서 그런지 속도감이 넘치는 초반에 비해 모든 반전이 풀어지는 결말 부분은 힘이 쫘악 빠지는 느낌이 강렬했다... 그리고...

감독님하께서 너무 가족애를 중시하시는 거 같더라... 마지막에 두 사람이 서로의 비밀을 하나씩 말하고 서로를 용서하는 모습이... 뭐랄까...?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고나 할까...?ㅋㅋㅋ

악역을 열심히 소화한 류승룡 아저씨...ㅋㅋ 끽끽 하는 그 소리 잊혀지지 않을 듯 싶다^^ 그리고 상대 배우들과 키를 맞추기 위해 양복에 운동화 신은 차승원..ㅋㅋ 훈훈한 기럭지가... 굿굿 송윤아랑 둘이 서 있을 때... 비주얼 부부의 모습이랄까나...?ㅋㅋ

 

참...!

영화에서 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었는데... 삐에로가 협박 전화할 때... 막 19금 이야기를 하는데.. 꼭 그래야할 필요가 있었을까...? 좀 변태같더라...ㅋㅋㅋ

 

P.S 삐에로 아저씨... 마약 통째로 다 드시고 또 협박하는 건 뭔가요...?ㅋㅋㅋ 욕심도 많으셔라..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