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문 - The Twilight Saga: New Moo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인터넷에 하도 '트와일라잇'을 칭찬해 대고... '트와일라잇'을 본 친구는 너무 재밌다고 추천하고... 그 추천을 받아들여 '뉴문' 개봉에 맞춰 '트와일라잇'을 비디오로 감상하고...ㅋㅋ(손발이 오글거려 보는내내 죽는 줄 알았다..ㅋㅋㅋ) 개봉날을 손꼽아 기다리다 오늘에야 보게되었다... 앞서 '홍길동의 후예'를 본 터라 몸이 좀 피곤한 상태였고... 극장 사운드 때문인지... 영화 때문인지 머리가 지끈거려 정신이 몽롱ㅋㅋㅋ 그 상태에서 12월 기대작 '뉴문'을 보러 들어갔다.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다치게 한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은 이별을 고하고 컬렌가와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혼자 남은 벨라는 힘들어하고 그런 벨라 옆을 제이콥(테일러 로트너)이 지켜준다. 위험한 상황에 에드워드 환영이 나타나자, 벨라는 일부러 위험에 뛰어들어 에드워드의 환영이라도 만나려한다.. 그런 벨라를 안쓰러워 하는 제이콥... 제이콥은 벨라를 지켜준다고 약속한다... 그런 제이콥이 연락이 안 되자 제이콥을 만나러 간 벨라는 제이콥이 늑대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스가 갑자기 찾아오고 에드워드는 벨라가 죽었는 줄 알고 죽으러 볼투리가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벨라는 제이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앨리스와 볼투리가로 향하는데...

 

분명히 예고편에서는 엄청 스펙터클하고 아무튼 그랬다... 이번편에는 늑대인간도 나온다니까 기대충만이었는데... 스펙터클은 개뿔... 영화는 잔잔하다 못해 졸립더라... 뭐, 내가 졸린 탓도 있었지만... 1시간 이상을 이야기만 늘어놓으니 졸릴 수 밖에... 거기다가 벨라라는 캐릭터는 참 공감이 어려운 캐릭터였다... 힘들다고 제이콥에게 기대다가 에드워드가 나타나니 에드워드에게 휑 하고 가 버리고...ㅋㅋ 남은 제이콥은 뭐란 말이냐...?ㅋㅋㅋ 팜플렛에 CG가 화려하다느니... 더욱 스펙터클해졌다고 하던데... 어디가..? 제이콥이 변한 늑대는 늑대라기보단 개 느낌이 확 오더랏ㅋㅋ 시베리안 허스키나 말라뮤트같은... 차라리 '트와일라잇'의 어색한 CG가 정감가는 건...ㅋㅋ 나무를 타란 말이야...! 그건 웃기기라도 했지..ㅋ

에드워드의 환영은... 심령영화도 아니고... 친구와 나올때마다 웃었다... 그게 뭡니까...? '트와일라잇'에서 인간사냥에 힘쓰셨던 리드자 로렌스... 너무 허망하게 가시더라.. 그 정도 밖에 안 된단 말인가...!ㅋ 글고 빅토리아는 왜 계속 나오는 걸까...? 남친 복수..?ㅋㅋ

나와 내 친구를 힘을 쭉 빼게 만든 건... 바로 제인으로 나오는 다코타 패닝의 등장... 10여분 정도 출연하더라... 언제 나오려나 목빼고 기다렸는데... 끝나기 30분전에 등장하시더니 10분 나오고... 벨라가 자신의 공격에 아무런 반응이 없자 많이 기분나빠하고..ㅋㅋ 분명 카피에 올 겨울 더 강해진 그들이 온다고 그러던데... 강해진 그들은 과연 누규?ㅋㅋㅋ

 

이번편에 거의 단역으로 출연한 에드워드... 환영으로 몇 번 등장하긴 했지만..ㅋㅋ 이번 편의 진정한 주인공은 제이콥인듯 싶다... 벨라에게 가지말라고 사정하는 제이콥의 눈빛이 너무 안쓰러웠다... 늑대로 변했을때도 그 눈빛이 그대로이긴 하대..ㅋㅋ 각진 에드워드보다 멋진 근육에 소년같은 얼굴을 가진 제이콥이 더 멋져ㅋ 

 

글고...

허망한 마지막은...?

옆에 앉아서 지루함을 견디면서 끝까지 본 친구... 에드워드의 대사가 끝나고 난 후 뭐야? 라는 표정으로 스크린을 뚫어져라 보더라..ㅋㅋ 난 '반지의 제왕'에서 이미 겪었던 일이라...ㅋㅋ '두개의 탑'에서 골룸이 "follow me" 라며 끝났을때의 그 허무함을 내 잘 알지..ㅋㅋ 미국에서도 평가가 별로라던데 나도 별로다..ㅋㅋㅋ

그래도 난 다음편을 기다릴테다..ㅋㅋㅋ 왜냐구..? 시작한 시리즈 끝까지 함께 해야지..ㅋㅋㅋ

둘의 영원한 사랑도 궁금하고ㅋㅋㅋ

 

P.S 당영화는 영원한 사랑을 너무 강조하는 듯 싶다... 사람은 변하는데... 영원한 사랑은 과연 존재할 수나 있을까...? 그건 소설 속의 이야기일 듯 싶은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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