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시네마7... 한국의 TV감독과 일본의 작가진이 합쳐 한류스타를 기용한 합작영화... 먼저 선보인 강지환, 이지아 주연의 '내 눈에 콩깍지'를 시작으로...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나오는 '천국의 우편배달부'. 빅뱅의 탑&승리 출연의 '19(NINETEEN)',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이 나오는 '트라이앵글', 김하늘과 지진희가 나오는 '파라다이스'... 그밖에 '돌멩이의 꿈', '결혼식후에'가 있단다... 이 영화들은 모두 한국에 개봉하고 1월쯤 일본 TV에 방송된다고..ㅋㅋ 그 텔레시네마7 중에서 예고편보고 반했던... '미사' 감독님께서 메가폰을 잡은 '천국의 우편배달부'...! 난 동방신기의 팬은 아니지만... '파라다이스' 다음으로 가장 기대치가 높았던 영화였고... T-club 주간이라 삼천원을 할인받아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곧바로 CGV로 직행했다...
영화 줄거리는...
14일동안 천국에 우편을 배달하는 재준(영웅재중)과 사랑하는 이를 잊지 못하는 하나(한효주)가 함께 배달부일을 하면서 사랑을 싹틔워나가는 뭐 그런 이야기다...
영화 속에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해 슬퍼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그 아픈 마음을... 그 감동을 이끌어내기에 두 배우는 아직 어설펐다... 주인공 두 사람이 나올때마다 오그라드는 손과 발은 어쩌지 못하고...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건... 영화 중반에 김창완 아저씨가 등장했을때... 느껴지는 그 편안함은... 뭐지...?ㅋㅋㅋ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영웅재중의 연기는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래도 스타일이나 뭐 그런건 훈훈하긴 하더만..ㅋㅋㅋ(난 동방신기의 팬은 아니나...ㅋㅋㅋ 잘생기긴 했더라..ㅋㅋㅋ) 한효주도 연기 좀 한다 싶었는데... 계속 들으면 짜증나는 말투는... 거기다 마지막에 막 우는 장면은 억지로 울어라, 울어라 해서 우는 것 같은 느낌이... 허걱스...
이야기 구조에 비해 너무 훌륭한 영상은 어쩔건데...? 역시 미사 감독님하 다운 영상미... 특히, 우체통이 있던 그 푸른들판은 정말 가고싶게끔 만들더라... 그 예뻤던 카페도 역시..ㅋㅋㅋ
근데...
엔젤리너스에서 투자를 한 걸까...? PPL이 좀 심하던데..ㅋㅋㅋㅋ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 결말이다
예전 내가 초등학교 다닐적에 유행했던 신세대 X-문고 같이 느껴지는 건... 비단 나 뿐만은 아닐거다... 나와 같은 세대에 사람들은 그 문고를 기억하고 있을테니... 꼭 어디선가 본 듯한 그 분위기는 뭔데...? 아무튼 내가 작가였다면 억지로 해피엔딩은 만들지 않았을 거다... 하나가 우체통에다가 편지를 집어넣고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참 괜찮은 결말이 될 것 같은데...ㅋㅋㅋ
P.S 팬이 아니면 보기 좀 그렇다고 하는 의견도 있던데... 난 나름 괜찮았다... 팬이 아니어서 그런것일 수도..ㅋㅋㅋ 영상미에 비해 떨어지는 스토리와 두 배우의 발성연습만 제대로 되었더라면 꽤 괜찮은 작품이었을 듯...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