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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 Inglourious Basterd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네이버 영화에서 예매권 당첨이 된 당영화...!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드디어 보게 되었다... 예매권이 2장이라 혼자 가기가 뭐해서 엄마보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선뜻 응해서 좀 놀라웠다..ㅋㅋ 엄마는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는 말에 그냥... 영화 보시는 내내 좀 힘겨워 하시더라...ㅋㅋ 나도 힘들었지만서도..ㅋㅋ
챕터5까지 있는 당영화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다. 나치에게 가족을 잃고 복수를 준비하는 쇼산나(멜라니 로랑),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신념으로 나치들을 잡아 족치는 엘도 중위(브래드 피트)와 그의 개떼들..ㅋㅋ 그 개떼 중에 하나이고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려잡는 유태인 곰 도니(일라이 로스), 독일의 최고 여배우이자 영국의 이중간첩인 브리짓(다이앤 크루거), 역시 개떼들과 한패로 나치들을 떼려잡는 독일 장교 말하자면 반역자 휴고(틸 슈바이거), 악명 높은 유태인 사냥꾼 한스(크리스토프 왈츠)등등 개성있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챕터 하나하나마다 그 사람들의 사연이 등장하고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잔인할거라고 생각하고 봤지만 그래도 보기 좀 어렵더라... 너무 잔인해서... 머리가죽 벗기는 건 보기가 좀 그랬고... 도니가 야구 방망이로 마구 사람을 때리는 장면은 잔인하다 못해 역겨웠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가 거의 그러하니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런 장면을 잘 못보는 지라... (그래서 디스트릭스9도 못봤잖소..ㅋㅋㅋ)
잔인하게 나치들을 죽이는 개떼들을 보면서 환호하는 나는 뭔가요~ㅋㅋㅋ 친구의 말처럼 정말 유태인을 위한 영화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치들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ㅋㅋ 쇼산나의 가족을 몰살한 한스가 끝까지 살아남아서 좀 기분이 언짢았는데... 역시 타란티노 감독님 답다... 왜 자꾸 엘도 중위가 이마에 그림을 그리는지... 마지막에 최고의 걸작을 남기고 웃는데... 너무 귀엽더라..ㅋㅋㅋ 역시 브래드 피트..
쇼산나...
처음보는 배우인데 정말 예쁘더라..ㅋㅋ 마지막에 쇼산나 때문에 많이 슬펐다... 그래도 복수는 했으니 그나마 다행... 불타는 극장에서 잠긴 문을 열기 위해 애쓰는 나치 무리들을 향해 복수의 총질을 하던 도니와 오마... 그들의 울분이 다 느껴지더라...
호불호가 막 갈리던데... 난 괜찮았다.. 잔인하긴 했지만 계속 보다보니 눈에 적응도 되고... 쏘우보다 덜 잔인하잖어...ㅋㅋ
P.S 늦장부리면서 가는 바람에 앞에 5분 정도 못 봤는데... 별 상관은 없겠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