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1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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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권의 책이 집약된 결정체!! 그 어떤 스릴러보다 재미있는 에코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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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0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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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 성공과 명망있는 문학상을 모두 거머쥔 수작!! 에코의 팬이라면 읽어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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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알려 줄까? - 세상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동물들 자연 속 탐구 쏙 4
레이나 올리비에.카렐 클레스 지음, 스테피 파드모스 그림, 김미선 옮김 / 상수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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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수리 출판사의 <자연속 탐구쏙>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혹시라도 놓칠까봐 항상 눈에 불을 밝히고 신간이 언제 나오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앞권 리뷰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 시리즈는 아이들보다 제가 더 좋아해요. 사실 아이들은 어떤 책이 세트로 있는지, 시리즈로 나오는지 크게 관심이 없고, 그저 좋아하고 흥미로운 동물이 등장하면 그걸로 OK! 하지만 저는 세트미, 시리즈미를 중히 여기는지라 꼭 다 모으고 싶더라고요. 그렇게 한권 한권 모아오고 있는 <자연속 탐구쏙>. 이번 주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동물들'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소리'라는데, 아프리카사자가 빠질 수 없겠죠. 여기에 수탉과 매미, 당나귀와 개구리, 검은고함원숭이, 유라시아청딱따구리, 딱총새우, 올빼미가 등장합니다. 수탉과 매미, 그리고 이름부터 큰 소리를 지를 것 같은 검은고함원숭이라면 인정하지만, 당나귀와 딱따구리, 딱총새우, 올빼미라니요. 딱따구리는 그저 나무를 쪼는 게 다가 아니었나요. 딱총새우도 울었었나요. 올빼미는, 음, 그냥 밤에 일어나 눈만 데룩데룩 굴리던 게 아니었냐고요!! 생각할수록 신기한 동물의 세계. 

 

저는 일단 올빼미부터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또 올빼미나 부엉이에 관심이 많거든요. 밤에는 모두 자는 것이 상식이거늘, 캄캄한 밤에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가봐요. 수컷 올빼미만 떨리는 목소리로 '부엉 부엉'운다고 합니다. 한밤중에 울리는 부엉, 부엉이라니, 생각만으로도 음산해지지 않나요! 이 소리를 가장 오래 낼 수 있는 올빼미가 가장 힘이 센 올빼미로 여겨지며, 암컷 올빼미는 '키위 키윅'하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온갖 다른 소리와 음조로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올빼미. 하지만 저는 올빼미의 울음소리보다 거의 모든 방향으로 돌아가는 그 머리가 더 무섭습니다! 상상만으로도 소오름!!

 

딱총새우는 대체 어떻게 우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물 속에서 단 한 방으로도 엄청나게 큰 소리를 낼 수도 있고, 불도 번쩍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크기는 2.5cm에서 5cm.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연상됩니다. 먹잇감을 깜짝 놀라게 해서 잡는데, 집게로 아주 커다랗고 폭발적인 소리를 내면서 물을 쏘아 기절시킵니다. 딱총새우가 쏘는 공기방울은 엄청나게 속도가 빨라서 온도가 섭씨 5천도까지 올라가는데요, 높은 온도를 견디지 못하고 공기방울이 펑-터지기도 해요. 그 폭발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은 주변 동물들이 죽게 되는데, 딱총새우는 그렇게 먹이를 얻는답니다. 

 

검은고함원숭이의 울음소리는 140데시벨까지 올라갑니다. 이 소리는 50미터 떨어져 있는 곳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소리와 맞먹는대요! 사람의 귀는 120데시벨 정도 되는 소리에도 손상을 입을 수 있는데, 140데시벨이라니!!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당신, 아니 동물입니다. 이른 아침과 저녁 무렵에 울면서 다른 무리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경고한다는 검은고함원숭이. 사람들이 열대우림의 나무들을 마구 잘라버려서 그들이 살 보금자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가슴이 아픕니다. 

 

그림책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고, 자연관찰 전집 종류도 많아요. 지금 저희집에 있는 자연관찰 책은 기본사항만 적혀 있다고 한다면, 이 책은 동물들의 특징을 각각의 주제에 집중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판형도 큰 편이라 동물 그림 보기도 아주 좋아요. 다만, 글밥이 좀 많아서 읽기 독립이 안 된 아이들과 읽다보면 엄마가 목에 피맛을 보게 된다는 단점 아닌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좋아요! 항상 기다려지는 다음 주제!! 흐흐.

 

** 네이버 독서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상수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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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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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 이 소설은 슬프다'는 기운이 팍팍 전해져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라니, 그렇다면 끝은 정해져 있다는 건데, 전 슬픈 이야기는 의도적으로 피할 때도 많거든요. 어쩔 수 없이(?) 비극적인 서사와 맞닥뜨려야 한다면 또 모를까, 이렇게 시작부터 당당하게(?) 슬픔을 암시하는 소설이라니요. 이치조 미사키의 전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한 편을 통해 충분히 이 작가의 작품 구성이 어떤지 짐작이 되는 바, 페이지를 넘기는 손이 제 손이 아닌 듯 너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또 재미는 있어, 무겁다고 느낀 것은 제 착각이었던 듯 순식간에 읽어내려가고 말았습니다. 

 

교내에서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도사카 아야네. 뛰어난 외모로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것조차 귀찮은 듯 자신에게 신경을 꺼달라는 표정과 언행으로 유명합니다. 혼자 지내는 것도 아무렇지 않은 듯 친구를 사귀지도 않아요. 그에 반해 미즈시마 하루토는 평범한 외모로 평범한 미래를 꿈꾸는, 시를 쓰는 소년입니다. 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조부모님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는 생각에, 그들의 노후를 보살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이 마을에서 계속 살아야 한다는 것 외에 특별한 미래를 꿈꿀 수도 없었죠. 아무런 접점이 없었던 아야네와 하루토는, 어느 날 하루토가 쓴 시를 아야네가 듣기 시작하면서 관계에 변화를 맞게 됩니다. 삼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며 하루토에게 가사를 써달라는 아야네. 그렇게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알게 된, 아야네가 그토록 혼자이기를 고집했던 이유. 

 

부디 이들의 행복한 시간이 끝나지 않기만을 바라는 독자의 마음을 배신하듯, 가수가 되어 결국 헤어지고 만 아야네와 하루토. 하지만 아야네가 만든 노래 제목을 보고 첫 번째 소오름이!! 말씀드리고 싶어 손과 입이 간질간질하지만, 제가 느낀 감동과 전율을 다른 분들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에 자세히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에헴!! 그리고 그들에게 두 번째, 마지막을 불러올 이별이 찾아와요. 이쯤되면 초반에 등장한, 하루토가 '사랑해 마지 않는 그녀'가 누구인지도 짐작이 되고, 왜 그녀에게 아야네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는지도 납득이 됩니다. 마지막 부분, 아야네와 똑같은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는 누군가, 그리고 '그녀'의 이름이 밝혀지면서 두 번째 소오름!! 

 

유치하다면 유치하다고 할 수도 있는 이 소설에 저는 과거 자주 들었던 노래의 가수가 떠올라 또 마음이 시큰해졌습니다. 일본 가수 중에 YUI 라고 있는데, 그녀가 소녀시절 출연한 영화 <태양의 노래>가 생각나더라고요. 희귀병에 걸렸지만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던 소녀, 그리고 그녀가 불렀던 노래가 갑자기 오버랩되면서 아야네=YUI의 이미지로 남아버렸습니다. 결국 감정이 북받쳐 의도치 않게 눈물이 펑펑!!

 

이치조 미사키의 작품을 읽으면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보내고 있는 평범한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돼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낼 수 있는 매일매일. 그 행복을 만끽하면서 그의 작품을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출판사 <모모>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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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인류 -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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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배경으로 인류의 역사를 재해석했다니,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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