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미셸 리치먼드 지음, 김예진 옮김 / 시공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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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정형화할 수는 없다. 모든 건 상황과 사람과 시간의 특수성에 따라 해석되여야 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들은 있겠지만, 과연 어디까지 강제할 수 있을 것이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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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바닐라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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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작가 자신의 삶이 달라지고 경험이 변하면 작품의 분위기도 달라지는 건 당연하지만 이렇게 평범해지면 굳이 이 작가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없다. 비슷한 얘기들은 한국 문학에서 늘 반복되고 이 작가보다 그런 얘기들을 더 잘하는 작가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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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스홀름 성 ㅣ 부클래식 Boo Classics 81
쿠르트 투홀스키 지음, 이미선 옮김 / 부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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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암시나 세세한 묘사는 없다. 하지만 나치 집권 직전의 미묘한 사회 흐름이나 작가 자신의 의식 기저에 있는 가벼운 컴플렉스를 알아차리기에는 충분하다. 편안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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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의 소년들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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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엘우드에게 괜찮다고 잘 살아온 거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살아남은 건 이긴거다. 생존은 그런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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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세번째 이름
티나 세스키스 지음, 윤미나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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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영리한 소설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중 누군가는 일찌감치 알아차렸겠지만 난 나만의 추리를 하고 있었어서 전혀 몰랐다. 에밀리의 사연은 흔할 수 있지만 이 소설은 흔하고 뻔할 수 있는 이야기를 유니크하게 바꿔놓았다. 장르를 착각하기 쉽지만, 스릴러가 아니라는 것만 확실히 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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