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술사 1 디 아더스 The Others 6
제프리 무어 지음, 윤미연 옮김 / 푸른숲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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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억이란 때로는 양날의 검 같다. 좋은 것만 남겨둘 수 있다면, 혹은 특정 시기만 선택해서 잘라내 버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하지만 그렇게 조정되고 가공된 기억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그것과 다를 바 없겠지. 그리고 그렇게 기억을 잃고 자신을 잃는 건 정말 끔찍할 것이다. 해피엔딩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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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b책 창비청소년문학 39
김사과 지음 / 창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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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슬픈 이야기. 좋았지만 싫었다. 김사과는 계속 읽을 거지만 이 책은 다시는 안 읽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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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미상 여자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조용희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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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아노 특유의 차분하고 아련한 분위기 속에서 쓸쓸함이 묻어난다. 사랑을 하고 일을 하고 모임에 들어가지만 결국은 혼자일 수 밖에 없는 쓸쓸함. 그래도 그 쓸쓸함이 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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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연인들은 투케로 간다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지음, 이선민 옮김 / 문학테라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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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모두 보석처럼, 햇살에 반사되는 파도 거품처럼 반짝였다. 큰 기대 안 하고 읽었는데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부드러운 슬픔 덕에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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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다니네
조용호 지음 / 민음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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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라도 손목 끌어다 앉히고 더운 밥 차려주고 싶은 사람들. 이 작가 특유의 신파이고, 오래된 마음이고, 어쩌면 구닥다리 캐릭터이다. 하지만 난 이게 좋다. 평펑 울게하기보다는 묵지근하게 가슴 속에 내려앉는 슬픔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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