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면 올 것은 온다.
견디느냐 못 견디느냐의 차이뿐이다.
_ 한창훈 『한창훈의 나는 왜 쓰는가』
책을 덮으며 마지막으로 밑줄 그었던 문장인데,
이 문장이 요즘따라 더욱 가슴을 파고들었다...
이번에 한창훈 작가님 사인회에 참석하며
작가님께 이 문장으로 사인을 하나 받아야지, 생각했는데,
세상에...
마치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하신 듯,
내 마음에 대한 대답인듯(!)
내가 무어라 요청드리기도 전에, 내게 적어주신 글귀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519/pimg_7098401441208879.jpg)
기다리자, 온다...
아아아, 이런 게 텔레파시인가...ㅜ.ㅡ
진짜 코끝 찡하게 놀라고 감동받았다.
그렇게 책에 사인을 받고,
막걸리잔(이자 다용도 그릇!!)에도 사인 받고,
원고지 노트에도 사인 부탁드렸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519/pimg_7098401441208880.jpg)
이 종이는 잘 오려서 액자에 넣어 보관해야지..
"기다리면 올 것은 온다.
견디느냐 못 견디느냐의 차이뿐이다."
견디는 데 힘이 되어줄 문장이니까...!
작가님이 글을 쓰시는 이유는,
나 같은 가련한 중생을 구제해주기 위해서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