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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타 뮐러.밀란 쿤데라 외 지음,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장희창 옮김 / 민음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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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이책의 표지를 보지못했다.

(학교도서관에서-_-양장본이라 표지는 없애고 분류시켜논것같다.)

에고고. 이런 서론은 빼고.

본론으로 들어가야겠다.

나는 이책에 과감히 별 5개를 주고싶다.

(밀란쿤데라님의 글이 실려있어서가 아니다!! - _-)

이책은 크빈트 브흐홀츠가 그린 그림을 글을 써달란 부탁과함께 작가 46명에게 보내어짐과 동시에

시작되었다고 볼수있다. 작가들은 충실하게 글을 써서보내왔고, 그 글과 그림의 매치는

정말이지 환상 그자체였다.

예전부터 크빈트 브흐홀츠가 누구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결국은 그사람의 그림에 매혹되고말았다.

(난 진정.-_- 지조없는것인가!!! . 사실난.진주귀고리소녀를읽고 -_-베르메르를 좋아했다.)

정말 한번본 사람이라면 크빈트의 그림에 빠져들것이다. 그래서 그만큼 이책은 소장가치가 있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이 책의 범상치않음을 느꼈는데. 지평을 쓴 요스타인가아더.(소피의세계작가)부터.

46명의 작가의 이름을 하나하나 훑어보는 순간.-_- 숨이멎는줄알았다.

이렇게 좋은 작가들이 모여서 쓴책이라면.-_- 아. 그래. 아.그래..침착하자.....이런 마음이었던것이다.

나는 특히 사물들의 자리라는 시가 좋았다.(내마음대로 시라고-_-정함.)

그리고 마르틴 모제바흐라는 작가가 써준 글도 좋았고.잘못 놓여진 서류철의 발상도 좋았다.

그리고 책을 덮고자는 그림이 너무도 맘에 들었는데.

(그래서-_- 이 그림을 핸드폰에 찍어 배경화면으로사용중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인상깊게 읽은 사물들의 자리를 -_- 그대로 배껴놓았다.

아아. 다시봐도 느~므 좋다 +_ +

        사물들의 자리

오늘은 태양이 비칠 것 같군,

 

하고 그대는 7시에침대에 누워서 생각한다.

틀에 박힌 일상적인 터치로 처리하기에는

자외선이 너무 많아.

 

초로의 물의 요정으로서

그대는 그대의 발코니로 들어선다.

원시 콜롬비아 인의 표정을 지으면서,

왜냐하면, 누가 안단 말인가, 어느새 비라도 내릴지.

 

라디오에서는 만돌린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고,

집 아래쪽에서는 아침의 인파들이 웅성거리고 있다.

아, 하고 타자기가 중얼거린다,

그 누구도 이제 더 이상 비상을 꿈꾸지 않는구나.

 

주제분류번호★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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