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찡한시가 있어서 적어본다.)아버지한 새벽 어둠을 뚫고 나아가신 이여,모두가 잠든밤 소리 없이 들어오시는 이여.고달픈 세상사, 한 개비의 담배로 태우는 이여.육신의 피곤함, 한 잔의 술로 씻어내는 이여.벽에 기대어 눈물없이 통곡하는 이여.하늘을 보며 한숨으로 화를 삭이는 이여.미소만으로 이야기를 건네는 이여.눈빛만으로 자식을 껴안아주는 이여.오늘도 우리 대신 짐수레를 끌고 가는 이여...-/잘모름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