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영화는 밑줄 긋는 남자를 각색한 영화다. 영화에서는 책에서 나오는 어려운 작가들 대신에 그림집으로 나온다. (그림집이라고 해도되나?) 여튼 영화 보는 사람들이 쉽게 영화에 빠져들게 하기 위해서 그런것일거다. 배두나가 도서관을 돌면서 고흐 그림이 있는 그림집을 보고 빌리는 장면에서 난 고흐에 대해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밑줄 긋는 여자를 보고 있다. 중간 쯤 읽었을까? 반 고흐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가 묶힌 반고흐, 영혼의 편지 라는 책을 알았고 난 '대출가능' 에 행복해 하며 4층에 올라갔다. 하지만 난 고흐에 대해 아는 지식이 하나도 없고 덥썩 사적인 부분부터 봐도 되나? 싶어 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알기 위해 랜덤북스에서 출간한 '춤추는 별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라는 책을 빌렸다. 글씨도 크고 무엇보다 그의 작품이 많이 실려있어서 좋았다. 

빈센트 반 고흐의 책 2권을 빌리고 저번에 못 읽은 '철학을 읽어주는 남자' 대신에 '두글자의 철학'을 빌렸다. 이번엔 꼭 성공해야지 라는 마음과 함께 도서관을 내려왔다. 

요즘은 지식인보단 지성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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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를 볼 때마다 책 관련상품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살 필요가 없지만 지름신이 오는지 사고 싶어진다. 아이코닉의 스터디에이드도 사고싶고 (다이어리가 있는대도 사고싶다.) 북다트도 사고 싶고 (친구 말로는 자기는 잘 쓰이지 않는다더라.) 동방의 책장에 선배님께서 기증해 놓으신 책들에 책도장이 찍혀 있는 걸 보니 책도장도 사고싶고 사고싶은 것이 왜 이리 많은 지, 나중에 용돈 받으면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고 사야지. 이런 마음이 드니까 금새 얼굴에 웃음이 한 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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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공간에 책 사진을 넣을까 해서 네이버에서 책 사진을 찾고 있었다. 조금 지나서 마음에 드는 책 사진을 발견했는데 블로그에 올린 사진이었다. 블로그 주인의 서재인 것 같았는데 내가 그 사진을 내 공간에 떡 하니 올려놓자니 내가 읽지 않은 책을 꼭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올려놓은 것 같고 나도 이건 꼭 죄짓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나중으로 넘겨버렸다. 나중에 내 서재를 저렇게 이쁘게 찍어서 이건 정말 내 서재이니까 라는 맘으로 올려야지. 

거의 1년 반만에 다시 서재를 찾아왔다. 그저께 동방에서 빌린 기욤 뮈소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오늘 아침에 다 읽었다.  읽으면서 다시 아, 책을 읽어야겠구나 라는 마음을 가졌다. 오늘 아침 컴퓨터를 켜 네이버를 열었을 때 오늘이 입추라고 올 가을은 책과 함께 라고 띄어놓은 문구를 보았다. 어쩜 내가 지금 책 읽고 싶은 맘이랑 입추랑 같은 날일까.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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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만들었다 .

뭐 만든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요번 2008년도 목표중에 "책 100권 읽기" 라는 목표를 내세워서 나의 게으름을 조금이나마 줄어볼려는 심산. 독서노트를 만들려고 해도 왠지 그건 작심삼일이나 내 다이어리처럼 색연필로 아기자기 꾸미다가 귀찮아서 안하게될까 싶어 이렇게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보면 작심삼일은 아닐까... 컴퓨터하다 슬쩍 몇일전에 읽었던 책 리뷰나 올리고, 신문기사를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걸 슬쩍 적어놓기도 하고

어제 시작했는데 도저히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 명예의전당 블로그를 돌아보고있었는데 다들 왜그렇게 이쁘게 잘꾸며놨는지 신기하다. 난 2008년이 된지 2주일이나 지났는데도 책 한권 안읽고 말이다 . 내일 서점가서 읽고 싶은 책 목록을 쫙 빼와야겠다...우선 내 책장에 있는 책부터 읽도록 노력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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