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여행, 작품이 되다 - 밥장의 실크로드 예술 기행
밥장 지음 / 시루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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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하며 그림 그리는 일은 너무 멋진 일이다. 그림 하나 하나가 눈길을 잡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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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 하루 5분 지적인 나를 만드는 최고의 인문학 만찬 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1
지식 브런치 지음 / 서스테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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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눈으로 보는데도 유튜브 목소리가 자동재생 된다ㅎㅎ) 궁금했던 현상의 원인을 딱 간결하게 정리해줘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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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영화를 보았다. <냉정과 열정 사이>! 나는 영화를 좀처럼 보지 않는 인간이라 이 영화도 한때 엄청 인기가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오늘 우연히 보게 된 것이다.


이 영화에 대해 알고 있는 건 피렌체 두오모 성당이 나온다는 것 뿐이었다. 과연,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그곳은 연인들의 성지라서 연인들은 그곳에 가서 사랑을 맹세한다나, 아무튼 그런 문장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이 영화의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헤어져놓고도 서로를 못 잊어서 남의 나라까지 와서 사랑의 난리 부르스를 춘다. 당연히 남주에게는 여친이 있고, 여주에게도 남친이 있다ㅋㅋㅋㅋㅋ. 현재 만나는 애인을 버리고 서로를 선택해야만 그들의 사랑이 빛난다고 생각해서 이런 설정이 탄생한 걸까? 하긴, 서로 솔로라면 이렇게 아련한 영화가 탄생할 이유도 없다. 예전에는 이런 식의 설정(각자 애인이 있지만 우리는 서로 사랑해!)이 흔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요즘 나오면 욕 먹을 거라는 건 확실히 알겠다. 그래도 옛날 영화니까-하면서 재미있게 봤다.


같이 보던 짝꿍은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쓴 세 장 짜리 편지에서 기함했다ㅋㅋㅋㅋㅋ. 여주가 편지를 낭독하는 나레이션이 깔리면서 둘의 과거 회상 장면이 차르르르르 아련하게 깔리는데 옆에서 자꾸 '길다, 길어' 이러고 있으니까 너무 웃겼다ㅋㅋㅋㅋㅋ.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좋았던 건 90년대의 이탈리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거다. 왜 요즘 젊은이들이 레트로 레트로 하면서 추억에 젖어 사는지 알겠다. 이 영화를 보다 보니 90년대 유럽에 가보고 싶어졌다. 현재 유럽은 비행기 타면 갈 수 있지만 90년대 유럽은 도대체 어떻게 가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책은 <명작을 읽는 기술>과 <다크 투어, 슬픔의 지도를 따라 걷다>이다.


<명작을 읽는 기술>은 그동안 아주 많이 봐왔지만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랐던 '고전주의, 낭만주의, 리얼리즘, 실존주의, 자연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일단 한 번 후루룩 읽었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서술도 깔끔하고 분명하다. 재독하면서 밑줄 친 거 정리하려고 대기 중이다.


<다크 투어, 슬픔의 지도를 따라 걷다>, 이 책은 학살이 벌어졌던 장소를 방문하고 나서 쓴 책이다. 가장 슬펐던 부분은 목포형무소 수감 중에 실종된 것으로 추청되는 저자 할머니의 오빠 이야기였다. 그 당시 소위 '빨갱이'로 불렸던 사상범들이 목포형무소에 다수 수감되어 있었는데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경찰들이 수감자들을 배에 태워 바다에 수장했다고 한다. 


【할머니의 오빠가 갇혔던 목포형무소가 사라진 상황에서 그의 흔적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반도 가장 끝 마을에 사는 할머니의 여동생인 이모할머니는 무언가 알고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의 이름을 물었다. 나를 반기던 이모할머니는 고개를 떨구고 침묵했다. 방안에 정적이 감돌았다. 오래된 시계에서 시곗바늘 움직이는 소리만 들렸다. 이모할머니의 미간에 도드라진 주름이 살짝 움직였다. 나는 재촉하듯 다시 물었다. 이모할머니는 오빠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이모할머니가 말문을 닫고 있는 동안에 옆에 앉은 이모할아버지가 침묵을 깼다.
"그 사람은 빨갱이니 모르는 게 좋다."
단호한 이모할아버지의 목소리에, 나는 더 이상 묻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색해진 공간을 벗어나고 싶었다.
"후손들 잘되라고 돈까지 써서 호적도 지웠다. 다시는 묻지 마라."
이모할아버지의 무뚝뚝한 목소리가 대문을 나서는 내 등을 때렸다.】

【전쟁이 끝난 후, 바다는 이상하게 풍년이었다. 어시장에는 목포 사람들이 없어서 못 먹는다는 낙지와 민어가 넘쳐났다. 하지만, 목포 사람들은 바다에 수장된 사람들이 생각나 좀처럼 생선을 먹을 수 없었다. 거울처럼 잔잔하던 전쟁 이전과 달리 목포 앞바다는 성난 것처럼 거칠어져만 갔다. 바다에서 놀던 아이들도 물귀신이 잡아갔고, 조기잡이 나갔던 어른들도 돌아오지 못했다. 바닷속의 원귀들을 달래기 위해 당골을 불러 수많은 씻김굿을 해보았지만 소용없었다. 귀신이 가득한 바다는 목포 사람들에게 더는 너른 품을 내어 주지 않았다.】

발리에서 벌어진 학살과 그 후의 이야기도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1965년 겨울부터 1966년 초봄까지, 바닷속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살해된 십만여 명의 흔적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남부 사누르 해안의 버려진 놀이동산에서부터 아궁산까지 학살 장소는 수없이 많았다. 
학살자들은 사람을 죽이고 발리의 산과 바다에 버렸다. 공산당으로 몰려 죽은 사람은 장례조차 치르지 못했다. 발리에는 공산당으로 몰려 죽어서 이승을 떠도는 귀신 이야기가 흔했는데,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밤 외출을 꺼렸다.
신혼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풀빌라로 유명한, 남부 해안의 호텔 대지는 1965년 발리 학살을 지휘했던 인도네시아군 사령부가 있었던 주둔지였다. 호텔 개발 회사는 군용지를 저렴하게 인수하여 호텔을 건축했다. 공사 과정에서 나온 수천의 유골은 먼 바다로 나가서 버렸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호텔이 완공된 이후, 전기가 자주 끊어지고 투숙객이 귀신을 보고 공포에 떨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학살지 위에서 사랑을 나누는 신혼여행 부부를 생각하니 등골이 서늘해졌다.
1965년의 발리 학살은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었다. 아침마다 사원에 정성스럽게 차낭 사리를 올리는 아주머니는 남편과 아들을 죽인 학살자를 이웃에 두고 살고 있다. 죽창으로 이웃을 죽인, 잔인한 타멕[발리의 민병단]의 열성 대원이었던 그도 이제는 늙었다. 늙어서 거북이처럼 느릿해진 노인네는 매일 아침 지팡이에 의지하며 집 앞을 천천히 지나갔다. 아주머니는 노인네가 사라지면 식은땀을 흘리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우붓의 작은 마을에서는 공산당이라는 이유로 친구가 친구를 형이 동생을 죽였다. 타멕에 가족을 잃은 아주머니에게 이 이야기를 들은 그날 이후, 나에게 발리는 더이상 힐링의 낙원이 아니었다. 사람이라는 탈을 쓰고,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나 가족을 동물처럼 학살한 무서운 곳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더이상 발리는 지상낙원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다이빙 했던 발리 앞바다에 그런 아픔에 새겨져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저자는 발리에서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이 아니라 현지인들 사는 동네를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제발 다른 관광객들처럼 관광지 가서 놀아라', '너 공산당원이냐?' 이런 얘기까지 듣는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자꾸 10년 전 베트남 여행했을 때가 떠올랐다. 아주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외국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 단순히 사기를 치고 잔돈을 빼돌려서 그런 인상을 받은 건 아니었다.(그 정도 잔잔한 사기는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겪었다.) 그들은 외국인이 베트남에 와서 돌아다니는 것 자체를 못마땅해하는 것 같았다.(우리가 한국인이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역사를 몰랐다면 '여기는 왜 이럴까' 이러면서 잊어버렸겠지만 베트남과 한국의 과거를 알기 때문에 내 마음은 무거웠다. 나는 아무 잘못도 없다고 하기에는 굳이 굳이 베트남에 여행 와서 돌아다니고 있는 게 잘못인 것 같기도 했고, 하여튼 여행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물론 이 경험도 10년 전 이야기고 최근 베트남 여행에서는 그런 경험이 전혀 없었다. 관광객을 대하는 상인들은 무척 친절했다. 구글 지도에 평점 5점 남겨달라면서 활짝 웃기도 하셨다.


아무튼 <다크 투어, 슬픔의 지도를 따라 걷다>는 읽어보길 잘한 책이었다. 목포형무소와 발리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필리핀, 대만 등지에서 벌어진 학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아픈 과거를 담은 책을 읽는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차이이기에 이렇게 새롭게 나의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책들이 좋다.



<희박한 공기 속으로> 전자책을 구입했다. 이미 종이책으로 읽어봤기에 무슨 내용인지는 알고 있는데 그래도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어서 전자책으로 샀다. 출간된 지 오래된 책이라 어느 날 소리소문없이 전자책 판매중지가 뜰까봐 약간 무서워서 미리미리 사둔 거다.


한동안 책 물욕이 사라졌다며 기뻐했다. 그런데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갑자기 또 장바구니가 터져나가고 있다. 다음 달에는 적립금 들어오면 존 르 카레 책 전부 사고 싶고, 민음사 세문전도 모으고 싶다. 다 샀다가는 정말 큰일이다. 돈도 문제지만, 안 읽고 쌓아두기만 하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싶다! 심지어 책장 전시 기능도 없는 전자책을!(ㅠㅠ)


전자책 쌓아둔 거 반성하면서 얼른 책 읽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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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하도 싸돌아다니는 사람이라 이번 여행 앞에 '오랜만에'라는 단어를 갖다 쓰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심적으로는 오랜만이라고 느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지역에 다녀왔기 때문이다. 그 전에는 한 번 가봤던 곳에 또 간 적이 많았다.(예를 들면 태국) 이번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중국 서북부 지역에 다녀왔고 그래서 오랜만에 진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나는 예전부터 여행 갈 때는 반드시 책을 챙겨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자책 리더기를 사기 전에는 종이책을 두세 권씩 배낭에 넣어서 다녔고 전자책 리더기를 사고난 후에는 반드시 여행 갈 때 리더기를 챙겨간다. 여행에서 독서는 절대 뺄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여행을 다녀보니 생각보다 여행 다니면서 책 읽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1)시간 부족의 문제, 2)심리적인 문제, 이렇게 두 가지를 가장 크게 느꼈다.


우선 시간 부족의 문제. 여행 다니면 책 볼 시간이 없다. 낮에는 여행을 해야 하고 밤에 숙소에 돌아오면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다음날 뭐 할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블로그에 비공개로 매일매일 여행 기록을 저장해두는데 그것만 해도 엄청난 중노동이다.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은데 그날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느라 새벽 세 시까지 못 잘 때도 있었다ㅠㅠ. 여행과 기록과 계획만으로도 너무 벅찼기에 독서의 ㄷ자도 쉽게 떠올릴 수 없었다.


두 번째는 심리적인 문제였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라고 누가 말했던가. 이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독서도 일종의 여행이다. 그래서 여행지에서 책을 읽으면 어쩐지 이중의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이중의 여행은 생각보다 편하지 않다.


물론 여행지랑 완전히 찰떡인 책인 경우에는 잘 읽힌다. 예를 들어 이노우에 야스시의 <둔황>. 이번에 둔황 가는 기차 안에서 <둔황>을 읽었는데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었다. 조행덕이 과주(瓜州)를 지나 사주(沙洲)로 향하는 장면을 읽고 있는데 마침 기차가 과주 역에 멈춰섰을 때 느낀 그 희열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이런 경험은 흔치 않다. 대부분의 책은 여행지와 그렇게까지 찰떡일 수는 없다. 예를 들어 라오스에 간다고 해보자. 라오스에서 무슨 책을 읽어야할지 열심히 생각해봐도 딱 떠오르는 게 없다. 가장 최근에 간 라오스 여행에서는, 베트남 작가 바오 닌이 쓴 <전쟁의 슬픔>을 읽었다. 습하고 비가 많이 오고 삼림이 울창한 라오스의 풍경과 아주 잘 어울렸다. 하지만 어쨌든 내 몸은 라오스에 있고 정신은 베트남 전쟁 당시를 헤매고 있으려니 피로한 것도 사실이었다.(책 자체는 당연히 좋았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그 여행지와 완전히 찰떡으로 어울리는 책이 아니고서는 책을 잘 읽지 않게 되었다. 여행할 때는 여행하는 것과 기록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독서는 여행 전이나 후에 하는 것이 나에게는 맞다는 걸 깨달았다.(물론 한달살이는 예외다. 해외 한달살이 할 때는 시간도 정신적 여유가 많으니까 독서가 가능하다.)


독서는 여행 전과 후에 하는 걸로 어느 정도는 마음을 먹으니까 예전만큼 여행지에서 책을 읽어야겠다고 안달복달 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지와 딱 어울리는 책이 있다면 꼭 챙겨가고 싶다는 욕망을 버릴 수는 없다. 하지만 여행지와 딱 맞는 책을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네이버에 내가 갈 여행지와 '책' 혹은 '독서'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지만 딱히 영양가 있는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미리미리 '이 책은 어디 가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라고 기억해두는 편이다. 


둔황 갈 때 <둔황> 읽은 것은 솔직히 일차원적인 해답이었다. 그런 눈에 보이는 정답 말고 생각지도 못 했는데 그 여행지에 찰떡인 그런 책들에 대한 정보에 목말라 있다. 여행지와 책을 엮어서 쓴 책인 <여행자의 독서>는 그런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책이다.(물론 이 책에서 소개한 책도 그 여행지와 완전히 찰떡인 것만은 아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참고가 된다.)


이제 여행이 끝났으니 또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다.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지에 관련된 책을 읽는 거, 너무 좋다. 여행과 독서를 동시에 해야겠다는 욕심을 부리지만 않는다면, 여행과 책은 최고의 짝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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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한자의 풍경 - 문자의 탄생과 변주에 담긴 예술과 상상력
이승훈 지음 / 사계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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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나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이런 종류의 책은 지나치게 어려워서 읽기 힘들거나 지나치게 쉬워서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적당히 어렵고 재미있었다.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아마도 두고두고 재독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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