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절 1
오사카 미에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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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에코 오사카님의 작품을 접한 것은 <영원의 들판>을 통해서였다. 솔직히 그림체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고 내용도 별로 신통치 않아 보였다. 하지만 전질을 다 살 정도로 빠져들게 되었고, 이젠 <아름다운시절>에 더더욱 빠져들고 있다. 나이가 비슷해지면서 읽을때의 감성이 달라진다는 것을 느낀다. 20대 중반의 감성과, 또 몇년 후에 직장여성으로서의 30대의 내가 읽는(키레이와 같은 나이에)느낌이 다를 것을 생각하니, 사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_-;;

오사카님의 따뜻한 감성은 <사이퍼>의 미나코 나리타님의 그것과 또 비슷하면서도 더 일상적이다. 두분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오사카님의 초기작들이 몇개 더 있는걸로 아는데, 우리나라에 출간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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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이카 1
이케다 리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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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케다 리요코의 작품들(올훼스의창,베르사이유의장미)을 모두 재미있고 감명깊게 본 나에게, 또 다른 작품 에로이카의 출간은 매우 기대되었다. 손꼽아 기다려 드뎌 1,2권을 손에 넣은 그날... 넘 기대를 했나, 아님 전작들이 워낙 대작이어서 그런가,아님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가?? 전작들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제목에서 시사하듯이 황제 나폴레옹의 이야기이다. 시대적 배경으로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끝부분과 연결되는, 프랑스혁명당시의 파리이다. 그당시 26살의 젊은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 공을 세워 이름은 알려져 있었지만, 몰각한 자코벵파였기 때문에 아직 이렇다할 두각은 나타내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테르미도르파의 총재의 제안을 받아들여 왕당파의 세력탈환을 막고 일약 출세의 길에 들어선다. 그 당시 만나게 된 미망인 조제핀은 그의 마음을 온통 빼앗게 되고 그는 열렬히 구애해 수명의 정부를 두고 있던 자유분방한 조제핀과 결혼하게 된다.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나왔던 로자리, 신문기자베르날, 근위병병사 아랑 등 눈에 익은 인물들의 활약도 볼만하다. 하지만 오스칼같은 특출나고 개성적인 캐릭터 발굴에는 실패한듯. 전작보다는 못하다는 느낌에 계속..-_-;;

암튼 14권이 완결이고 한달에 3권씩 계속 출간될 예정이니 이케다리요코의 팬이라면 한번쯤은 읽기를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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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 Swan 1
아리요시 교우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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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0여년 전에 해적판<환상의 프리마돈나>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스완>이 드뎌 정식판으로 출간되었다. 와우!~

처음 보는 독자의 마음으로 1권부터 3권까지 단숨에 읽어내렸다. <유리가면>과 구성면에서 비슷하면서도, 발레라는 전문영역에 대한 설명이나 아름다움 등에서 볼거리가 많았다.(어찌 보면 그림체도 좀 비슷하다. 그 당시의 그림은 많은 수가 그런 그림이 많았나보다...-_-;;)

21권 완결인데, 옛날에 봐서 그런지 자세한 내용은 잘 생각나지 않아서 더더욱 한권,한권 나오는 날이 기다려진다. 마스미(이 또한 <유리가면>의 등장인물과 이름이 같다...히라가나만 같고 한자는 다른가..??)의 끊임없는 노력과 그녀앞에 펼쳐질 역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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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훼스의 창 1
이케다 리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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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몇년전에 일본에서 실시했던 만화 베스트 30 설문조사에서 이케다리요코님의 <베르사이유의장미>가 2위에 올랐다. 근데 개인적으론 베르사이유의 장미보다 더 서사적이고 연애적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올훼스의창>이 더 좋았다. 며칠 전 드뎌 재판의 완결이 났다. 옛날에 읽던 기억력과 향수 등을 되새기며 읽으니 또 다른 느낌...! 유리우스가 알렉세이의 위험을 감지하고 변장한 그를 향해 오지말라고 외치는 부분이 제일 인상적이고 가슴아픈 장면이었다. 봐도봐도 넘 슬프군요.. 암튼 꼭 읽어보시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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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1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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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드뎌 8권이 나왔습니다..완결이...한꺼번에 보신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한권한권 나올때마다 애타게 기다리며 보았던 독자들은 '드디어'라는 이 단어 하나에 절절히 공감하실듯..

<키스>는 작품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으로 절제의 미(?)가 돋보였던 작품이었습니다. 대사가 많지 않고 내용도 특별한 것도 없는데 왠지 흡인력이 있는 작품이었구요. 특히나 작품 전체에 흐르는 피아노곡이 들리는 듯한 깨끗한 그림체가 넘 맘에 들었어요.

맨 마지막에 '카에와 고시마선생은 이러이러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하는 식의 직접적 엔딩이 아닌, 제 3자의 눈으로 마무리를 한 것도 신선했구요. 독자로서 아쉽다면 카에와 고시마선생만큼 매력있었던 등장인물들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뭐 그정도죠... (나에와 니노미야 이야기, 노부이야기 등등을 엮어낸 외전이 나왔으면 하고 바라면서도 한편으론 안나오기를 바라기도 하는 이중적 마음이...하하...^^)

암튼 좋았습니다. 한권 한권 모아 놓았고, 앞으로도 생각날때마다 꺼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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