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시리즈 10
카미야 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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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궁시리즈의 두 주인공만큼 잘 어울리면서도 또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은 찾기 함들것 같다. 부동산 주인의 잘못으로 우여곡절끝에 동거하게 된 두 사람, 야마다 잇페이와 아야노코지 쿄우. 야마다는 대가족의 장남으로 호기있고 성격좋은 호남형이다. 반면에 쿄우는 대재벌 아야노코지가의 외아들로, 출생의 비밀로 인해 주위의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홀로 고독히 살아가는 약간은 가냘프게 생긴 절세미남이다. 사람들이 처음 그 둘을 보았을땐 먼저 쿄우의 미모에 반해 그에게 접근하지만 쌀쌀맞고 무관심한 그의 태도에 그의 주위엔 아무도 안남게 되고, 야마다의 주위엔 그의 인간성때문에 항상 친구들이 넘친다.

이런 대조적인 두 사람이 한 집에 살게 되었으니 당연히 삐그덕대기도 하련만, 차츰 야마다에게만 마음을 열고 그에게 의지하게 되는 '토끼'쿄우의 모습을 보게 된다.(그런 모습이 넘 귀여워요!~^^) 신문기자가 되는 야마다와 의사의 길을 걷는 쿄우앞에는 온갖 사건이 펼쳐지게 되지만, 이 두 콤비의 명쾌한 사건 해결은 김전일도 저리가라일 정도로 매력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친구인 검시관 유우키와 고등학생 아키라의 이야기도 재미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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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붉은 강가 1
시노하라 치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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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국내에 번역되어 나온 시노하라 치에의 작품은 호러서스펜스라고 분류되는 장르의 작품이 대다수입니다. 정통 순정물을 선호하는 나에게있어 그런 시노하라의 작품은 별로 어필되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 작품을 달랐습니다. 해적판으로 나왔을때부터, 넘넘 재미있어서 한권 한권이 나올때마다 목빠지게 기다리고, 또 실망하는 연속이었습니다. 왜 실망하나구요? 한권에 수록되는 분량이 넘 적고 수정부분도 넘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드뎌 정식판이 나오고 해적판의 분량을 뛰어넘었습니다. 당연히 구입해 애지중지 소장하고있구, 22권부터 나오는 새로운 내용에 기뻐하며 넘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담달이면 드뎌 일본에서 발간된 25권까지 우리나라에서도 발간됩니다. 한달에 2-3권씩 빨리 나와서 넘 좋았는데 이제 26권부터는 몇달씩 기다려야 할걸 생각하니 좀 슬프기도 합니다만... 이 작품은 그렇게 기다릴 만큼의 재미를 보장합니다.

안보신분들, 이걸 안보고 순정만화를 논하지 마십시오. 저도 감성표현 가득한 미나코나리타님이나 강경옥님의 작품을 좋아하지만 <하늘은 붉은강가>는 꼬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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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절 1
오사카 미에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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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코 오사카님의 작품을 접한 것은 <영원의 들판>을 통해서였다. 솔직히 그림체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고 내용도 별로 신통치 않아 보였다. 하지만 전질을 다 살 정도로 빠져들게 되었고, 이젠 <아름다운시절>에 더더욱 빠져들고 있다. 나이가 비슷해지면서 읽을때의 감성이 달라진다는 것을 느낀다. 20대 중반의 감성과, 또 몇년 후에 직장여성으로서의 30대의 내가 읽는(키레이와 같은 나이에)느낌이 다를 것을 생각하니, 사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_-;;

오사카님의 따뜻한 감성은 <사이퍼>의 미나코 나리타님의 그것과 또 비슷하면서도 더 일상적이다. 두분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오사카님의 초기작들이 몇개 더 있는걸로 아는데, 우리나라에 출간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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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이카 1
이케다 리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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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리요코의 작품들(올훼스의창,베르사이유의장미)을 모두 재미있고 감명깊게 본 나에게, 또 다른 작품 에로이카의 출간은 매우 기대되었다. 손꼽아 기다려 드뎌 1,2권을 손에 넣은 그날... 넘 기대를 했나, 아님 전작들이 워낙 대작이어서 그런가,아님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가?? 전작들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제목에서 시사하듯이 황제 나폴레옹의 이야기이다. 시대적 배경으로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끝부분과 연결되는, 프랑스혁명당시의 파리이다. 그당시 26살의 젊은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 공을 세워 이름은 알려져 있었지만, 몰각한 자코벵파였기 때문에 아직 이렇다할 두각은 나타내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테르미도르파의 총재의 제안을 받아들여 왕당파의 세력탈환을 막고 일약 출세의 길에 들어선다. 그 당시 만나게 된 미망인 조제핀은 그의 마음을 온통 빼앗게 되고 그는 열렬히 구애해 수명의 정부를 두고 있던 자유분방한 조제핀과 결혼하게 된다.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나왔던 로자리, 신문기자베르날, 근위병병사 아랑 등 눈에 익은 인물들의 활약도 볼만하다. 하지만 오스칼같은 특출나고 개성적인 캐릭터 발굴에는 실패한듯. 전작보다는 못하다는 느낌에 계속..-_-;;

암튼 14권이 완결이고 한달에 3권씩 계속 출간될 예정이니 이케다리요코의 팬이라면 한번쯤은 읽기를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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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 Swan 1
아리요시 교우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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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0여년 전에 해적판<환상의 프리마돈나>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스완>이 드뎌 정식판으로 출간되었다. 와우!~

처음 보는 독자의 마음으로 1권부터 3권까지 단숨에 읽어내렸다. <유리가면>과 구성면에서 비슷하면서도, 발레라는 전문영역에 대한 설명이나 아름다움 등에서 볼거리가 많았다.(어찌 보면 그림체도 좀 비슷하다. 그 당시의 그림은 많은 수가 그런 그림이 많았나보다...-_-;;)

21권 완결인데, 옛날에 봐서 그런지 자세한 내용은 잘 생각나지 않아서 더더욱 한권,한권 나오는 날이 기다려진다. 마스미(이 또한 <유리가면>의 등장인물과 이름이 같다...히라가나만 같고 한자는 다른가..??)의 끊임없는 노력과 그녀앞에 펼쳐질 역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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