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들의 섬 밀리언셀러 클럽 3
데니스 루헤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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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성향과 망상이 심한 정신병력을 지닌 범죄자를 수용하는 섬이 있습니다.


그 섬의 이름은 셔터 섬. 연방 수사관 테드는 지난 밤 사라진 환자를 찾기 위해 허리케인 예보를 무릅쓰고 섬에 들어갑니다. 모든 것을 협조하는 척하지만 은근히 비협조적인 병원 직원들의 시선 속에서 테드는 명단 외에 사라진 67번째의 환자가 있음을 눈치챕니다. 테드를 돕는 유일한 사람은 배에서 처음 만난 파트너 처크.  과연 섬과 병원, 그리고 테드를 둘러 싼 비밀은 무엇일까요?


불행히도 저는 책을 펴든 5분 후에 이야기의 반전을 눈치챘습니다. 그 후로는 이미 알고 있는 결과의 증거를 발견해가며 흥미가 반쯤 식은 채 이야기를 쫒아갔습니다. 작가가 과하게 친절하셔서 섬 이곳저곳에(?)실마리가 흩어 놓았습니다. 다른 독자들도 작가와의 머리 싸움을 해 보실 수 있습니다. 실마리의 양을 볼 때 충분히 공정한 게임을 벌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추측한 것보다 더 큰 규모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서 손해보는 독서는 아니었습니다.


스콜세지와 디카프리오 커플이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예고편이 스포일러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보실 분들은 예고편을 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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