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선생님의 옥중서간이다.

근간 '강의' 를 보아도 알겠지만 폭넓은 사고를 하게 해주시는 분이다.

옥중서간중에 야생초에 관심을 둔 황대권씨의 '야생초편지' , 옥중에도 자신의 논문을

편지로 보낸 정수일교수의 '소걸음으로천리를가다' 와 같은 책이 있는데,

신영복선생님의 옥중서간은 어떤 매력을 지녔을까?

고등학교시절에 많은 국어지문 중에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다.

그 때는 책을 읽으라고 해도 읽지 않는 시절로서 나에게 글은 고통이였다.

그 와중에 나중에 꼭 읽어야지 하고 제목을 기억하고 있었던 게

김승옥의 '무진기행'이다.

이 책은 그 외에 단편들도 많이 실려 있었서 읽기 전부터 두근두근 거린다.

몇년만에 읽기로 맘 먹은 안개속으로 여행간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고등학교시절까지는 글이 고통이고 남이 읽으라고 부추겨도

읽지 않았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책을 탐독했다.

부모님이 이제 책 쫌 그만 봐라고 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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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백 2006-05-26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6.5.11 '책만보는바보' 독서엔드~ 별 다섯개
이덕무의 책에 대한 생각이 나와 꼭 같아서 너무 좋았던..
'감옥으로부터의사색' 흐흑 ㅠ.ㅠ 이 좋은 책을 읽지 못하고 갖다 줬다.
'무진기행' 흐흑 ㅠ.ㅠ 이 좋은 책을 읽지 못하고 ㅠ.ㅜ 바쁘다는 핑계로..
그래도 벼르고 벼르던 '무진기행' 하나는 읽었다.
그리고 '무진기행'의 작가랑 '서울, 1964년 겨울' 의 작가랑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에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