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오라비가 빌어온 책이고, 내 독서계획에 없던 책이었는데..

강렬한 붉은 목줄이 유혹해서

읽었더랬다.

어휴=3   ...안 읽었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꼬.

특이하게도 올해 읽은 추리소설은 내 맘에 쏙들고 훌륭했다. (평소 추리소설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벚꽃지는계절에그대를그리워하네' 도 통쾌한 트릭으로 즐거웠다.

 

그러고 보니, 하나같이 다 일본추리소설이다.

 

 

한가지 더 읽을 계획인 추리소설 '이유'

아마 나의 기대를 충족해주리라 의심치 않는다.

 

 

'13계단' 은 사형제도에 대해서 여러방면으로 생각하게 해준 추리소설이였다.

한쪽의 입장이 아닌 정말 다각도의 입장을 전부 다 언급해서 그 꼼꼼함과 표현력에 놀랬다.

치우침이 없어서 사형제도를 각각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사람은 주인공들을 재쳐놓고,

난고씨의 형 '난고 쇼이치'

*

? : "경찰이요?'

형사: "아까 뵙지 않았습니까."

취조실에 있었던 형사가 말했으나, 그는 곧 이변을 알아차렸다.

난고의 생김새가 바뀐 것이다.

형사 머릿속에서 위험 신호가 점멸했다.

큰일났다 싶어서, 형사가 물었다.

형사: "당신 누구요?"

상대방이 대답했다.

? : "난고 쇼지의 쌍둥이 형, 쇼이치입니다."

형사: "이런데서 뭘 하시나요? ㅡ.ㅡ;; "

쇼이치: "저만 대학에 갔거든요. ^.^ "

난고 쇼이치는 미소를 띠며 말했다.

쇼이치: "동생에게 빚을 갚으려고요. ^.^ "

*

준이치의 보호사 '구보선생님' 도 좋았고~

구보先生 : "제가 추리소설을 무척이나 좋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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