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도 벌써 4월에 접어 들고 있다.
시간 참~빠르다.
2006년은 구름처럼 흘러 갈 줄 알았는데..딱 시계 초침처럼 째깍째깍 쉼새없이 빠르게 흘러간다.
요즘 잠을 자려고 누우면, 잠이 들때까지
"앞으론 지금처럼 살아서는 안돼! ...그럼 어떻게 살아야지?"
하는 화두가 30cm 공중에 내내 부유한다.
마음도 조급해져 시간에 초스피드바퀴도 달아준 꼴이다.
TV에서 '긍정적으로 살아라' 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하루동안 실험삼아 화가 날때도 미소짓고, 실수 할때도 미소를 잃지 않고
'아무것도 아냐, 긍정적으로 생각해' 라는 주문을 연발했다.
그러니 정말 놀랍게도 그 하루가 소중했다. 이떄 소중하다라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단어 밖에는 그때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겠다.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바람의 달콤한 냄새와 평소에 보지 못했던 주위사람들의 가지각색의 표정들...
그런 것을 느끼고 볼 수 있었던 것은 마음에 행복함이라는 여유가 남아 있었기 때문 일 것이다.
'긍정적으로 살아라' 라는 이 말의 효과를 본 셈이다.
꾸준히 지속되지는 않았지만 (어쩔때는 참지 못하고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점점 얼굴에 웃음을 품으므로 해서 내 마음은 가벼워졌다.
이왕 살꺼면 즐겁게 사는게 좋지 않는가...
위의 '긍정의 심리학' 과 어른들을 위한 이라는 부제가 붙은 '체스터필드, 최고의 인생'
이라는 책이 더 좋은 방법과 더 좋은 처방을 줄 것 같다.
이제와는 다른 인생을 살고 싶은..즐겁게 살고 싶은 나에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