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니 가오리, 이사람의 신작이 나왔다.

이사람꺼는 무조건 읽는 나로서는 반가운 소식이지.

(재미의 유무를 떠나서 말이다.)

나는 에쿠니 소설을 몇번이고 다시 읽어야 한다.

이 작가의 소설들은 나를 여러번 기억을 상실하게 만든다.

그 중, 특히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   '웨하스 의자'

분명히 읽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단편적인 파편들만 기억나~)

그만큼 에쿠니 소설들은 담담하고 잔잔하다. 너무 잔잔하다.

그래서 내 머리속에 이따끔 지우개를 살포시 집어넣어주는가 보다.

요번소설은 꽤나 강력하게 각인 시켜줄 것 같다.

그것에 파격적인 소재가 한몫을 한다.

마흔살의 여주인공 시후미와 스무살 남자 아이 (아이?) 의 사랑이야기다.

음...그리고 김정은 주연의 '사랑니' 라는 영화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흥미를 끌기도 한다.

에쿠니는 어떻게 이야기를 풀었을까? 평소대로 담담하고 잔잔하게?

'도쿄타워' 가 영화로 상영할 예정이라던데 '사랑니'와 비교해서 보면 재미있을 거 같다.

이번에는 기억상실에 걸리고 싶지 않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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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백 2006-03-26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봐야 하는데...에쿠니 가오리가 내게서 멀어지려 해!

DJ뽀스 2006-06-08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가오리랑 바나나 소설은 읽고나면
도무지 기억이 안납니다. 도쿄타워는 영화를 봐서 그나마 또렷하게 영상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