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선생님을 의심하려고 들면 얼마든지 의심할 수 있어.
하지만 자상한 말소리와 사소한 말을 통해 믿어도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틀림없이 믿어도 된다는 확신은 문득 느껴지는 따스함이 정말 따사롭기 때문이다.

히비키: 오랜 시간 같이 있고 싶다는 건 내 이기적인 생각일까?
메구미: 무슨 소리야?! 그게 어떻게 이기적인 생각이니-!!
서로 사랑하는 사람은 매일 만나도 헤어지려면 아쉬운 법이야.

매일 만나달라는 건 아니지만 문득 너무도 간절히 만나고 싶은 날이 있다.
선생님도 그런 날이 있을까?
문득 날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 있을까?



만날 수 없어서 싫다는 건 아냐. 메구미랑 나기사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져.
단지 그뿐인데 만나려해도 만날 수 없어. 나도 손으로 느껴보고 싶을 뿐인데..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건 너라는 것만은 믿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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