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우리로선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지만 시간이 흐르면 우리도 해줄 수 있는 게 있을 거야.
사랑하기에도, 고민하기에도 우린 너무 어려. 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사랑하는 사람을...지켜줄 수 있게.

"선생님, 전..손잡고 다니지 않아도, 설령 만날 수 없더라도 선생님을 사랑한 걸 후회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미안하단 말은 하지 말아요."

눈물 짓기도 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어도, 안타깝고 괴로워도 사랑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사랑이란 정말 불가사의한 것.

걱정없어. 선생님은 걱정없어. 이런 일로 내가 의심하기 시작하면 우리 관계는 끝이야. 믿어야 해.

여유? 나도 여유를 가져야 하는데..그때 잡아주었던 손.. 사랑한다는 그 말.
선생님을 믿어야 할 것들이 이렇게 많은데 난 여유가 없다.

"무서워서 그런 말은 할 수 없어. 선생님은 날 쫓아오지 않을 거야.
내가 손을 놓으면 선생님과 난 끝나고 말 거야."

메구미: 난 짝사랑이 더 괴롭다고 생각했어.
짝사랑보다 서로 사랑하게 된 이후가 더 어렵다고 말들 하지만 난 그게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어.
복에 겨워서 우는 소리 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
진정한 사랑이란 그런 거야. 그치?

이러면 안돼. 생각하면 안돼.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져 내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