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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 먹는 색시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9
김효숙 지음, 권사우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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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입이 함지막한 색시와 욕심쟁이 남편의 이야기이다.  입이 함지막한 큰 입을 쩍 벌려 순식간에 밥한 그릇을 뚝딱 먹었습니다. 남자는 날마다 걱정을 했습니다. "저렇게 먹다간 내 쌀이 다 없어지겠는걸" 하고. 배가 터져 죽은 색시 다음으로 개미구멍만한 입을 가진 색시를 얻었다.  

개미만한 입을 가진 색시는 접시에 밥알 세알을 쫄쫄 빨아먹으며 "배부르다, 배불러" 말한다. 곳간의 쌀이 가득차길 바라는 남자는 적게 먹기를 권한다. 두알 먹고는 "견딜만하네, 그럭저럭" 말하고 한알 먹고는 "모자라네, 모자라" 말한다.  

욕심쟁이 남편은 곳간의 쌀이 그득 찼을것을 기대하고 곳간문을 연다. 이럴수가!!! 텅텅 비어있다. 그 이유는 남편 처럼 몰래 지켜보면 알 수 있다.  욕심쟁이 남편의 최후도.  

7,6살 혁과 후는 개미구멍만한 색시가 무섭기 보다는 신기한 모양이다. 그런데 입이 함지막한 색시와 개미구멍만한 색시는 동일한 사람이 아닐까. 욕심쟁이 남편을 혼내주기 위해서. 그림톤이 어둡다고 느꼈는데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이 어둡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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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같은 건 없어 - 세계의 그림책 025 세계의 그림책 25
잭 켄트 글 그림, 노경실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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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빌리는 깜짝 놀랐어요.
방안에 용이 있었거든요.
   

<용 같은 건 없어>는 실제로 나와있는 이야기보다 훨씬 많은 얘기를 끌어낼 수 있다. 새끼 고양이만한 작은 용이 점점 커진다. 처음 읽을때는 보이는 용이 없다고 믿는 엄마가 이상하다. 엄마는 커다란 용이 온통 차지하고 있는 아래층을 청소하느라 오전 내내 애를 먹었는데도 용은 없단다. 용은 그냥 커지는 것이 아니었다. 가족들의 무관심과 무반응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은 용은 집채만해진데도 엄마는 용이 없다고 말한다. 

 "아까는 용이 왜 그렇게 커졌을까?"
빌리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어요. 
"내 생각에는요, 용이 자기를 알아주길 바랐던 것 같아요." 

'그럼 넌...... 
널 알아주길 바라면서 어떤 행동을 했니?'
어쩔 때는 짜증을 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대답 하기 싫기도 한다.
그래도 가족들이 알아주니 용은 작아졌다.  
따뜻한 관심이 제일이다.  

6,7살 아들은 시종일관 재미난 그림책 때문에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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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곰순이 잠 좀 재워 줘 - 꿈의동물원 3
재미마주 엮음 / 길벗어린이 / 1995년 7월
절판


유화로 그린 그림인데 사실적이여서 참 좋아요.
27개월짜리 아들은 자기 얘기라 생각하고 책을 읽어요.
잠 자기전 눈을 부비기 시작하면 읽어주는 것도 좋아요.

우리 아들은 곰돌이도 참 좋아하거든요.
동물을 좋아하는 애들한테 좋겠어요.

여우가 유모차를 태워주면 잠이 들거야.
그래도 눈이 말똥말똥한데...

이처럼 글이 밑에 있어 그림에 열중할 수 있어 좋아요.

부엉이 아줌마가 책을 읽어주죠.
박쥐의 멋진 서커스를 보죠.

그 다음이 원숭이.

그러면 원숭이의 바이올린을 드려줘야지.
그래도 안자면??

호랑이한테 물어가라고 할거야.
아니야.

특히 호랑이를 보며 "아 무서'라고 말합니다.

곰순이는 엄마품에서 벌써 잠이 들었는걸

책장을 덮으면서 "우리 혁이도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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