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심리학 - 비즈니스를 위한 심리학의 7가지 조언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차경숙 옮김 / 파라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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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왜 즐겁지 않을까? 학생들이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와 같다는 말에 솔깃하다. 외적보수를 위해 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얻게 되면 칭찬받고 갖고 싶은 것을 사달라고 하기 위해 그리고 시험에 붙기 위해 공부하는데 이렇게 되면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고 공부자체 대한 즐거움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금전적 보수, 평가를 위해 일하면 일은 점점 재미가 없어진다. 외적보수가 내적 동기부여를 저하한다는 것은 심리학 실험에서도 증명되었다. 심리학자 디시는 재미있는 퍼즐을 많이 준비하고 퍼즐을 좋아하는 대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3일에 걸쳐 실험을 하게 된다. A그룹은 3일중 둘쨋날 퍼즐을 하나 풀 때마다 금전보수를 주고 B그룹은 3일 모두 외적보수를 주지 않았다. 두 그룹 모두 퍼즐을 좋아하는 학생들이었다. 그런데 실험 결과 B그룹은 3일 내내 흥미를 잃지 않고 퍼즐을 풀었는데 A그룹은 셋째 날에는 퍼즐풀기에 대한 의욕이 현저히 떨어졌다.

 

A그룹이 셋째날 흥미를 잃은 이유는 B 그룹보다 퍼즐풀기를 덜 좋아해서가 아니라 외적보수를 줌에 따라 퍼즐풀기가 보수를 얻기 위한 단순한 수단으로 전락해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수 따위는 잊고 일 자체를 즐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던 일이 잘못되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긍정적 원인귀속을 하는 사람은 실패를 해도 낙담하지 않고 그것을 성공으로 연결 지으려고 한다. 실패를 교훈삼아 더 긍정적인 결과는 내는 것이다. 원인귀속이란 성공한 때나 실패한 때, 그 원인을 어디에서 찾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낟. 원인귀속의 유형과 실적의 관계를 조사한 심리학계의 데이터에 따르면 자신의 성공이나 실패를 상황이나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보다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더 높은 성과를 올리게 된다. 성공이나 실패의 원인을 운이나 타인의 영향력에서 찾는 외적조건에서 구하는 인지유형을 외적 통계형이라고 한다. 반대로 성공이나 실패의 원인을 자신의 능력이나 기술 등 내적 조건에서 구하는 인지유형을 내적 통제형이다. 이런 인지 스타일은 하고자 하는 마음에 크게 관계가 있는데 의욕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내적 통제형이라는 것이다.

 

시간적 전망은 어떤 시점에서 개인이 심리학적 미래 및 과거를 어떻게 상상하는가를 말하는데 중요한 것은 시간적 전망을 가짐으로 지금 해야할 일을 명확히 의식하게 된다. 시간을 얼만큼 들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게 되는데 시간적인 면에서 계획적으로 자신을 컨트롤하는 습관을 들이면 의욕이 증가해 성과도 오르고 비즈니스 라이프도 충실해진다. 의욕을 높이려면 단기계획과 장기 계획 모두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일이나 공부를 하는데 있어 어떤것에 가치를 두고 어떤식으로 하면 좀더 효율적이고 현명할지에 대해 심리학적은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차근차근 이론적으로 쉽게 설명해주니 한층 더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한번뿐인 인생 더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정보들이 필요한데 이 책은 그런 정보들을 모으고 수집해 설득력있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직장인이나 무언가 삶의 윤활유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좋은 토양을 만들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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